Wälbs/Sag mal, Was ist denn los?

영월 주천 3층 석탑

행복나무 Glücksbaum 2014. 8. 12. 15:02


 

주천 3층 석탑은 제천시 장락동 7층 벽돌석탑과 수주면 무릉리 3층 석탑과 함께

구산선문(九山禪門) 중의 하나인 흥령사(현 법흥사)를 찾아가는

신도들의 길 안내를 하기 위해 이정표와 같은 기능을 한 탑이었다고 한다.

용석리의 옛 초등학교 뒷편에도 3층석탑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누군가 기초석만 남겨놓고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의 탑으로 보이며 탑의 형식은엣아래 받침돌의 모서리가 깨져 있고,

가운데 받침돌에는 모서리 기둥과 버팀기둥이 새겨져 있다.

 

1층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이 새겨져 있으나 2층과 3층 몸돌에는 새김이 없다.

3cmd 지붕돌이 2층 지붕돌보다 커보이는데

이것은 2층 지붕돌 끝이 깨져서 3층 지붕돌이 큰 것처럼 보이는 이유이다.

 

상륜부(탑 맨 위에 놓인 장식)는 없다.

 

이 석탑 앞에는 불상이 놓여 있었으나

1990년대 초에 잃어버렸다.

 

 

 

3층 석탑은  주천 강 제방 안쪽인 강기슭에 있었던 것이었으나

제방을 쌓으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놓은 것이다.

지금의 주천교가 있기 전에는 주천나루터에서 강을 건너야 했다.

원주에서나 제천 방향에서 주천으로 해서 흥량사(현 법흥사)를 찾아가려면

 주천 강 나루터에서 배를 타거나 섶다리를 이용하였다.

 

단종대왕이 유배되어 올 때

원주를 해서 치악산을 넘어 솔치 고개로 해서 신일리를 지나 주천을 지나갈 때

이 3층 석탑을 보았으리라.

 

 

 

 

 

 

3층 석탑에서 바라 본 주천 강 건너 신일리,

망산 위의 빙허루.

 

 

[11 Aug.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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