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지나가누나.
산나물도 끝나가고 푸성귀는 아직 어려
먹을거리가 마땅치 않다.
봄에 심은 어린 푸성귀들,
귀한 분들 오신다기에
모두 뽑아 나누어 먹게 했더니
영월을 옮겨다 논 아침 생명식탁이
푸짐했단 연락이다.
미나리, 명아주는 어느새 쇠어가지만
여린 곳을 찾아 나선 박 씨네 가족들
비닐봉지가 빵빵하구나.
텃밭 고추 곁순 질러
살짝 데쳐 식탁에 올리니
삼겹살이 생각나네.
치커리, 적 상추에 쌈장만 발라도
제철 맛이 어디 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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