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의 손때 묻은 낡은 책을 펼쳐든다.
행간에서 들려오는 우주의 세미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책장을 넘긴다.
침침한 내 눈으로 읽기 감당하기 어렵도록
글자는 쪼그러 들어
책장을 넘기는 내가슴도 그렇다.
[07. November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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