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의 길은 험난하다.’

젤렌스키는 “전직” 대통령이다. 그래서 지금은 계엄을 핑계로 대통령직을 참칭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B급 그것도 거의 야동수준의 B급 코메디언출신이고 또 마약으로 우리는 분류하는 코카인 중독에다 가장 부패한 정치인이다. 하지만 그의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그냥 베끼기만 하는 우리 K-언론에겐 말이다.

아무튼 이 녀석이 쿠르스크 북한군 4000명 가량이 사상자가 나왔고 앞으로 50만명 파병할거라도 했다. 이건 너무 심한 조크라 웃음거리도 안된다. 하지만 한국언론은 그냥 실어 보낸다. 어떤 경우에도 우크라 뉴스는 검증하지 않는다.(아래 댓글 참조)

그래서 어제는 ‘조선노동당 입당청원서’가 나왔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 ”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조작된 것이다. 왜냐하면 김정은은 이미 ‘수령’급이기 때문이다. “경애하는  동지”는 김정일위원장 시절 처음 ‘청년대장’이라는 호칭 다음에 쓰였던 것이다. ‘경애하는 동지’라는 호칭은 ‘경애하는 원수님’, ‘인미의 영도자’등의 호칭과 함께 쓰이다, 김정일위원장 사망이후에는 다시 바뀐다. 그것이 2011년이다.  그 다음 단계에선 ‘위대한 영도자’가 사용되었다.

그렇게 보자면 우크라 대남(한)선전전 부서인 특수작전군SOF이 쿠르스크 파병 북한군 장교 폼 속에서 발견했다는 ‘조선로동당 입당청원서’란 문서는 확실히 조작된 것이다. 10년도 더 지난 것을 어디 쓰레기통에서 주워 한국언론에 던지니 좋다고 물고 보도한 것이라는 말이다. 창피하지 않은가 K-언론? 이제 그칠 때도 되지 않았나.

우크라 군정보국이 올리는 가짜 북한군 영상이나 자료중 국내에 보도되지 않은 것도 적지 않다. 아마 K-언론이 보기에도 좀 지나치게 조작된 것이라고 봤을 성 싶다. 그 중 어떤 우리하고 닮은 쿠르스크 파병 북한군이 자작 드론격추기를 만든 영상이 있다.(아래 댓글 참조)

우크라군은 참으로 조잡하게 몽골리안처럼 생긴 러군의 말에 AI음성 변조수준에도 못미치는 한국어를 입혔다. 그것도 북한말투도 아니다.

이 영상은 100% 조작된 것이다. 이 영상은 2024년 3월 우크라가 쿠르스크침공 전에 찍힌 것이다. 등장군인은 시베리아 야쿠트공화국 출신 러군이다.

그런데 아래 사건만 없었다면 이 우크라군의 미수에 그친 조작시도는 그냥 묻혔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우크라 군정보국이 가짜 북한군으로 둔갑시키려고 했던 러시아 야쿠트출신의 제39독립기계화 여단소속 병사 안드레이 그리고리에프Andrey Grigoriev의 육박전 영상이 러시아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회자되어 버린 것이다. 이미 슬라비안그라드와 같은 유명 채널에서도 영웅훈장 상신을 했으니 그리 될 지 모른다. 우리로 봐서는 우크라군이 가짜 북한군으로 만들려고 했던 그 인물이 진짜 러시아의 영웅이 된 셈이다.  왜 한국언론은 이 가짜 북한군 보도는 안했나 모르겠다. (실로 참혹한 육박전 영상은 아래 댓글 참조. 가급적 보지 마시길 바란다.)

이 번 이 에피소드로부터 우리는 다시금 여러 교훈을 얻는다.

첫째, K-언론은 우크라군의 대남공작 즉 가짜뉴스의 진위를 가릴 능력이 안된다.

둘째, 우크라군 역시 자신이 생산하는 가짜여부를 판별할 능력이 없다. 구매자가 있으니 관성대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가령 저 위 ‘입당지원서’ 원자료가 어디서 나왔는 지는 조사해야 알 수 있다.

셋째, 안드레이 그리고리에프라는 야쿠트 출신 러군을 우크라군은 대남(한)심리전 소재로 삼고자 했지만 한국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만일 보도되었다면 큰 일 날뻔 했다. 왜냐하면 그리고리에프의 목숨을 건 육박전이 전 러시아 혹은 전세계에 보도되었기 때문에 이 사람을 북한군이라고 국내에 보도했다면 정말 큰 망신을 살 뻔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를 통해 우크라군이 주변에 온갖 영상을 다 북한군으로 둔갑시켜 한국에 공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크라공급책이야 알려졌지만 국내 공급책이 중요하다, 과연 누굴까? 또 우크라 정보국의 봇으로 보이는 우크라 채널은 이제 알려져 있다. 누가 미리 말해주지 않으면 전혀 모를 그 조그만 봇 채널도 한국 언론은 다 알고 베낀다. 누가 알려 줬을까?

넷째, 지난 1.5일 이후 쿠르스크의 우크라 침공군이 거의 마지막으로 보이는 필사의 반격을 쿠르스크 몇 개 마을에서 개시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하게 끝나는 중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왜 젤렌스키 녀석이 트럼프취임을 앞두고 이런 군사적으로 거의 의미가 없는 이른바 반격전을 펴는 지 이해해야 한다. 어떻게든 미국의 지원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고 또 그래서 북한군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 북한군이 존재해야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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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앞으로도 계속될 북한군 파병 가짜 뉴스는 우리를 즐겁게 할 것이다. 하지만 좀 ‘단디해라’ 나는 이렇게 주문하고 싶다.


[08. Januar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