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아직 상황은 마무리되지 않은 채 국민의 마음은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성서의 히브리서에는 다섯 차례 양심에 대한 개념이 등장합니다. 히브리서 9장 9절에서는 현시대를 가리키는 상징으로 ‘온전하지 못한 양심’을, 히브리서 9장 14절에서는 ‘구원받은 양심’을, 히브리서 10장 2절에서는 ‘죄의 양심’을, 히브리서 10장 22절에서는 ‘깨끗해진 양심’을, 히브리서 13장 18절에서는 어느 때고 올바르게 처신하려고 하는 참된 양심, ‘바른 양심’을 말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우리 사회는 양심이라는 말이 빛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이미 법에만 저촉되지 않으면 무슨 일을 해도 된다는 마음을 넘어, 법을 가볍게 무시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 무서운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누구보다 정의와 양심에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