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구석구석 살펴보기/기행 이야기

요단강 세례소

행복나무 Glücksbaum 2000. 3. 6. 20:34

  
 

요단강은 단에서 흐르는 강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요단강은 북쪽의 갈릴리 호수를 지나 깊은 계곡과 벼랑사이를 흐르다가

남쪽의 사해까지 이르는 아주 특이한 강이다.

강물은 헬몬 산 근처 북쪽에서 발원하여 해발 70m쯤 되는 홀로 호수에 모이게 되고

여기서 다시 강물은 해수면 보다 210m 더 낮은 남쪽 갈릴리호수에 이르며,

다시 해수면 보다 380m 더 낮은 사해로 흘러 들어간다.

요단강의 남단에서 북단까지의 직선거리는 120km밖에 되지 않지만,

굽이치며 흐르는 길이는 320km에 이른다.

이러한 요단강은 팔레스틴에서 가장 긴 강으로,

성서 역사상 가장 괄목할 만한 무대였다.

 

지금은 순례 객들이 이곳에서 세례를 받기도 한다.

상류에 댐을 건설하여 수위(물의 량)을 조절하고 있어 실개천처럼 보여 대단히 유감이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곳 어디에선가 세례를 받으셨다는 설렘으로

순례 객들은 조그마한 병에다 요단강의 물을 정성스럽게 담고 있었다.

 

실제로 고고학자들은 여리고 동편의 요단 강변에서 세례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세례요한이 활동했고 시험 산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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