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

티베리아

행복나무 Glücksbaum 2000. 3. 6. 21:03

 

  

갈릴리 호수의 해변은 해저 208m로 이 아름다운 호숫가에 헤롯왕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는 주후 20년경 티베리아를 휴양도시로 개발하였다. 아름다운 궁전과 극장, 천연 온천수, 부근에는 공공 온천장도 건설하였다. 지금도 티베리아는 세계 유수한 아름다운 휴양지 중의 하나이며 로마의 감시가 심하던 그 당시엔 랍비들의 제자 훈련 장소이기도 하였으며 주전 400년의 미쉬나 문서(바벨론 탈무드)와 더불어 주후 6세기경 예루살렘 탈무드가 만들어진 역사적인 장소이다. 예루살렘을 대신하여 지식인, 학자등, 영적 지도자들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이다.

 

약 3만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시내에는 골란고원의 화산들이 폭발할 때 날아온 돌들로 만들어진 십자군 시대의 성벽들이 보인다.

 

우리 일행은 이곳을 지나며 순례의 혼란을 경험했다. 그것은 순례의 길에 세속적인 관광 상품구매에 눈길을 빼앗긴 일과 순례하는 발걸음과 자세가 무너진 것에 대한 반성을 하게 했다. 성지를 순례하고자 했던 목적을 상실하면 가난에 찌든 이스라엘의 돌무더기만 보고 오게 된다는 교훈을 함께 되새겼다.

 

 

 

'Wälb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드로 수위권 기념교회  (0) 2000.03.06
타브가  (0) 2000.03.06
갈릴리 호수  (0) 2000.03.06
요단강 세례소  (0) 2000.03.06
아인 하롯 샘  (0) 200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