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농사를 짓는데 있어서,
첫째는, 어진 마음을 기르는 것입니다.
언제나 남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고 헤아려 보살피는 마음이란 의미입니다.
둘째는, 올곧은 마음을 기른 것입니다.
옳지 않은 것은 이로움이 있어도 피하고 옳은 것은 만 가지 고난이 있어도 싸워 이기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셋째는, 올바른 도리를 기르는 것입니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할 바를 가려 예로써 행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넷째는, 지혜로움을 기르는 것입니다.
고난에 떨어지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미리미리 모든 것을 배워 두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다섯째는, 남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되 옳고 그름의 시비를 바로 가려
부당하게 억압하는 힘을 꺾고 억눌린 사람을 풀어주는 마음입니다.
언제나 마음을 열어 남의 어려움을 보살피고 헤아려 도와주는 마음은
다른 사람의 진실한 마음을 얻게 될 것입니다.
농부가 농사를 짓듯 사람 농사를 잘 지으면
추수할 때 한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이 됩니다.
그 나라는 있는 자, 없는 자, 배운 자, 못 배운 자가 구별 없는 나라요,
핍박하는 자가 없어 핍박받는 자도 없는 나라입니다.
넘치거나 지나치는 자도 없으니 헐벗고 굶주리는 자가 없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의 모든 백성들은
오직 그리스도의 은총의 법을 믿고 따르며
열심히 생업에 힘쓰되 일한 만큼 거두어 드리니
하느님나라를 이루는 자들입니다.
믿음의 눈에는
좌우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세상을 올곧게 바라보는
한가지 눈만 필요합니다.
힘을 길러 약한 사람의 방패가 되고,
남들이 싫어하는 힘든 일을 기쁜 마음으로 앞장서서 가로 맡으며
남의 어려움을 덜어주되 거기에 성심을 보태면
모든 사람들이 그분의 진심을 믿고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인생은 벌써 하느님나라 안에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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