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화롯가 이야기들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행복나무 Glücksbaum 2007. 12. 11. 08:12

 

 

어느 날 대통령과 주요 각료 고위인사들이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가던 도중 연쇄 교통사고가 발생,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기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왔다.

                                얼마 후 의사가 밖으로 나왔다.

“기자들이 “의사 양반, 대통령은 구할 수 있습니까?”

 

의사는 찌푸린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대통령은 가망이 없습니다.”

 

"기자들이 또 물었다.

“국무총리는 어떻습니까?”

 

의사는 또 고개를 가로저으며

“역시 가망이 없습니다.”

 

“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물었다.

“그럼 누구를 구할 수 있습니까.”

                             

                              의사는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외쳤다.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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