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오늘은 십자군 운동을 통해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휩싸인 유럽 사람들과 십자군전쟁을 통해서 독일 사람들은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던 것을 살펴볼까 한다. 1095년 교황 우르반 2세의 거짓말(기독교인 순례자의 피살)로 십자군전쟁이 일어나게 된단다. 서임권 투쟁이후의 혼란한 상황을 정리하고, 다시 중앙집권적 권력을 일시적으로나마 강화한 국왕은 프리드리히 1세였는데, 그도 십자군전쟁에 참여했단다. 물론 성지탈환이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참전했지만 아시아엔 가보지도 못한 채 죽어버리고 말았지.
십자군 운동에 대해 여기서는 그렇게 자세히 언급할 틈은 없으나, 간략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십자군 운동은 사실상 세속적 동기가 더 강한 운동이었으며, ① 봉건적 세력 확장의 욕구, ② 모험심, ③ 봉건제 사회내부의 심화된 위기를 외부로 돌리려는 계기로 삼으려 했다. 아무튼 십자군원정은 동양문물을 들여온 이외에 동양과의 접촉은 독일의 기사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지. 다른 나라 기사들과 접촉하게 되면서 그들의 세계관이 급속히 변화되기 시작했으며, 문화의 주체로 나선단다. 기사들이 문화의 주체로 나서면서 나타난 문학이 궁정문학이란다. Minnesang이란 것이야. 권력을 군주에 대한 사랑과 서정시가 결합된 그런 형태인데, 독일적인 민족의식을 낳게 하는데 기여했지.
......
오늘은 여기까지만 독일에 대해 살펴보자꾸나.
어떤 한국재벌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했던가.
세계화, 지구화,신자유주의를 목청 높여 외쳐대는 지금,
무엇이든지 열심히 배워 지식을 갖추는 일과
과감하게 달려 붙어 내 인생을 보람되게 일구어 가는 사람이
개인경쟁력을 획득하는 사람이란다.
그렇다고 남을 짓밟는 승리는 정의로운 삶은 아니겠지.
잘 자고 건강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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