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11월 15일, 외국인들에 대한 극우파의 폭력에 항의하고 정치망명제도의 유지를 요구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열렸다. 인권 및 난민 단체들과 외국인 단체들이 주도해 베를린 중심부에서 열린 이날 평화집회에는 독일 국내외에서 25만 명 이상이 시위에 참가했다.
헬무트 콜(Helmut kohl) 정부가 난민들의 정치 망명 규제 입법을 추진중인 가운데 이들 위한 헌법개정 찬반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민당 특별 당 대회를 이틀 앞두고 열린 이날 집회에서 연사들은 독일정부를 비판하고 정치 망명 제도의 유지를 요구했다.
베를린에서는 ‘속죄의 날’을 맞이해서 외국인에 대한 차별반대를 위한 시위가 진행되었다. 전 대통령 바이체커의 연설 도중 사민당의 청년당원들이 던진 계란 세례를 받았고 난민들의 정치 망명 규제 입법은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되었다. 외국인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우리는 쿠담 거리로 나가 외국인 차별에 대한 부당함을 전단을 배포하며 알렸고 시위에 참가했다. (1992년)
아래 사진은 1975년 외국인 차별에 반대하며 독일교회의 날 외국인 체류법안을 국회에 상정하는 서명운동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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