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화롯가 이야기들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행복나무 Glücksbaum 2009. 12. 21. 19:46



이 육체라는 것은 마치 콩이 들어찬 콩깍지와 같다.
수만 가지로 겉모습은 바뀌지만
생명 그 자체는 소멸하지 않는다.
 
모습은 여러 가지로 바뀌나
생명 그 자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
 
생명 그 자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변화하는 세계가 있을 뿐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그들은 다른 이름으로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

불멸의 영혼을 어떻게 죽이겠는가?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내일 일을 누가 아는가?
이 다음 순간을 누가 아는 
순간순간을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 순간을 자기 영혼을 가꾸는 일에
자기 영혼을 맑히는 일에 쓸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늙는다.
그리고 언젠가 자기 차례가 오면 죽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늙음이나 죽음이 아니다.
녹슨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삶이 녹슬면 모든 것이 허물어 진다.


 -법정,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