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기총’이라는 신교 단체가 한국 교인들의 대표나 되는 것처럼 ‘환경을 살리는 것이라 하여 4대강 사업에 찬성 한다.’는 성명 발표는,
세속권력인 이명박 정권에 영합하는 일이므로 마지막 때에 심판받아 마땅한 일이 될 것이다.
“ 누구나 자기를 지배하는 권위에 복종해야 합니다.
…통치자는 결국 여러분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하느님의 심부름꾼입니다.”(롬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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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국민이 평화로운 시민생활을 하며 국민의 한사람 한 사람의 인권과 자유가 보장되고 사회 전체에 정의가 넘치기 위한 기능을 가진 사회적 공적 기관이다. 세상의 모든 권위는 다 하느님께서 세워주신 것이다.(롬1-2) 때문에 국가 권력은 하느님이 정하신 특정한 과제, 즉 지상 생활의 평화, 자유,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주어진 상대적인(절대권이 아닌) 유한 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 부름 받은 것은 ‘예언자적 감시자’로서 옳은 방향으로 국가가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독교가 경고하여야 하며 ‘주권 제민’의 민주주의가 지켜져야 됨을 역설해야 한다. 한 국가에 있어서의 정부는 국민의 권리를 대리하고 집행하는 일군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은 ‘알 권리’ ‘말할 권리’가 봉쇄당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고, 그 정치는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세속 권위에 복종하는 것은, 맹목적인 복종이 아니라 ‘양심’이라는 내면적 권위에 근거한 복종해야 한다.
1933년 히틀러가 독일 총통이 되자 노골적으로 광적인 국가사회주의 정책을 강행하여 유럽 여러 나라를 하나하나 침략하고, 특히 잔혹한 유대인 박해의 악마적인 만행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 독일교회들은 히틀러와 영합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마틴 리믈러 라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독일 복음주의교회의 오늘의 정세에 대한 신학적 선언"(1934년)을 발표했다. 이것이 바로 "바르멘 선언"이다.
디트리히 본회퍼는(1906-1945년)는 국가에 대한 복종과 저항에 대한 사회 문제를 놓고 자신의 신앙양심에 따라서 국가 권력이 절대적이 되어 시민생활을 위협하는 것이 될 때는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경고하고, 저항해야 한다고 고백하며 국가 권력을 악용하는 히틀러 정권에 대한 저항운동을 펼쳐 나갔다.
그는 성서에 대한 깊은 사색과 기도를 하며, 교회가 이 세상에 어떻게 존재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신학 저서들을 게속 발표하며 히틀러 암살계획에 가담 하였다. 히틀러 암살 계획이 사전 발각되어 1945년 교수형을 받고 39세의 짧은 생애를 마쳤다. 2년여 정치인 수용소의 옥중생활 손에서 쓴 편지나 시는 <반항과 복종>이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그 마지막에 있는 “모세의 죽음”이라는 시는 다음과 같이 끝맺고 있다.
“하느님,
나는 당신의 영원 속으로
몸을 잠그면서,
내 백성이 자유 속에서
걸어오는 것을 봅니다.
죄를 벌하시고
즐거이 용서하시는 하느님이시여,
나는 이 백성을 사랑 했습니다.
이 백성의 수치와 짐을 지고,
그 구원을 본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나를 잡아주옵소서.
나의 지팡이는 넘어지고
땅에 떨어졌습니다.
신실하신 하느님이시여,
나의 무덤을 마련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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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기총’이라는 신교 단체가
한국기독교 교인들의 대표나 되는 것처럼
‘환경을 살리는 것이라 하여 4대강 사업에 찬성 한다.’는 성명 발표는,
세속권력인 이명박 정권에 영합하는 일이므로
마지막 때에 심판받아 마땅한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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