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Sag mal, Was ist denn los?

인도 요가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다.

행복나무 Glücksbaum 2014. 11. 25. 12:00

 

농한기를 맞이하여 인도미술박물관에서는 인도 요가교실이 진행된다.

11월 25일부터 화요일과 토요일, 8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영월 금마 "만만세 마을" 주민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다.  

1시간 가량은 요가를 하고,

다음으로는 "콜람미술 기초문양그리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50분 가량 한다.

나는 이곳에 참가하기로 했다.

 

 

 

 

 

 

 

...

 

 

 

겨울 난방을 위해 나무보일러를 10월 25일부터 가동했고,

11월 4일 통마무를 구입하여 전기톱으로 자르고 있다. 고된 노동이다.

자른 통나무를 손수레에 실어 나르는 일이 그렇게 쉬운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무게 중심을 잘 잡아 통나무를 실어야 하고,

또한 미는 것도 적당한 요령이 있어야 한다는데 그만 손수레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내 몸도 중심을 잃고 넘어간다. 넘어지며 왼손으로 땅을 짚었으니 왼쪽 어깨에 무리가 갔나보다.

하루가 지나니 욱신거린다.

그렇지 않아도 2년 전,

왼쪽 어깨 근육이 끊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의 진단과 수술을 받으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염증을 치료하는 주사 몇 대만 맞고 이곳으로 퇴촌을 했는데

그것이 재발해 수술을 받아야 되는 것이 아닌가 저으기 걱정이 되었다. 

아내는 매일 부딪히고, 넘어지고, 떨어지고, 깨지고, 상처내고 하는 일이

못 마땅한가 보다.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그냥 방안에서 쉬어요1"

 

그러지 않아도 스트레칭을 해야 왼쪽 어깨 근육이 경직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과

아울러 스틱과 물리치료용 운동도구를 받아왔었는데

차일피일 스트레칭 하는 일은 뒤로 미루고

마당 설거지며, 집안 정리에 바쁘다는 핑계 만을 대고 딴 짓거리만 해온터다. 

벌써 만 2년이 지나가고 있다.

 

이때 박여송 관장의 카톡 문자가 날아온 것이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인도미술박물관입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박물관 요가센터에서 8회에 걸쳐 요가프로그램이 시작되는데요. 

 시간되시면 참여하시라고 연락 드렸어요..."

 

"그간 편안 하셨구요? 시간을 내 참석하지요. 뭘 준비해 가야 하나요?"

 

"아무 것도 필요한 건 없어요. 그냥 편한 복장으로 오시면 되요.

 이 따 뵈어요."

 

이게 왠 떡입니까? 시간만 기증하면 무료체험이라니...

 

지난 여름 휴가기간,

인도문화 해설을 돕겠다고 수선만 피우고는 해설다운 해설 한 번

제대로 해준 적이 없어 미안했는데...

참 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