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한님을 향한 기도

첫 번째 기다림, Werder (Havel). 2023

행복나무 Glücksbaum 2023. 12. 6. 18:08


대림 첫주간 시작을
창문너머 겨울 하얀빛 눈꽃들이
조용한 세상을 만들었구나.

기다림의 절기는
아기 예수의 생일날을 준비를 위해
이집 저집 창문마다 첫촛불이 켜지고
어둠을 쫓아내누나.

약육강식,
분쟁과 전쟁,
불바다와 피바다,
악마가 득세하는 세계에
사죄와 용서
그리고
화해와 인류애가 드러나기를.

하얀 빛으로 뒤덮혀진것처럼
힘있는 사람과 힘없는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되기를.

사랑과 평화가 깃들기를
첫 촛불 밝히며 두손모은다.


[첫번째 기다림/ 03. Dezember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