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e Welt/독일 이야기 153

독일 국적법 새로 손질. 2023

독일 연방 정부는 시민권 취득 조건에 대한 법안 변경을 승인하였다. 이제 이 법안은 연방의회 (Bundestag)로 넘어가서 투표에 의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시민권 신청 거주 기간 8년에서 5년으로 단축. 시민권 신청 법안에 포함된 주요 내용으로는 시민권 신청을 위한 독일 거주기간이 8년에서 5년으로 단축되었으며, 복수 국적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67세 이상의 연령은 시민권 취득을 위한 언어 요구 사항이 낮아지며 이민자 자녀의 시민권 취득도 더 빨리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Nancy Faeser 내무부 장관은 이 법안에 대해서 현대적인 독일이 되어가는 과정이며 세계 최고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ㅣ 조건이 맞을 경우 3년내 시민권 취득도 가능. 독일어 능력이 뛰어..

독일 정치계, 논란과 스캔들 – 표절과 인종차별에도 문제가 없을까?

2020년 발표된 에델만 지수(Edelman Index)는 다소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정부와 기관에 대한 독일인의 신뢰도가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독일 정치에 갖는 독일인의 신뢰도는 윤리적 측면에서 한국보다 살짝 높지만, 능력 면에선 한국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불신은 어디서 기인하는 것일까. 여러 논란과 스캔들 속에서도 여전히 활동을 멈추지 않는 독일 정치인과 이야기를 살펴보겠다. 1.인종차별 논란에도 여전히 튀빙겐의 시장 정치인의 스캔들로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다면 바로 튀빙겐의 시장인 보리스 에라스무스 팔머(Boris Erasmus Palmer)일 것이다. 그는 녹색당 소속으로 활동하며, 2007년부터 튀빙겐의 주지사를 맡았다. 보리스 에라스무스 팔머(..

독일 정치인들의 부정 부패의 원인 – 명확한 규칙의 부제

독일 정치인들은 일반적으로 정직하고 투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독일은 국제 투명성 기구에 의하면 세계에서 부패인식지수가 9위를 기록할 만큼 전문가들이 청렴한 국가로 뽑고 있다. 하지만 독일 정치인들의 부정 부패가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우려는 사람들이 점점 정치에 무관심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까? 독일 언론 DW는 이러한 현상을 명확한 규칙이 없어서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독일 국회의원들은 세전 10.000유로의 월급을 받고 있으며, 국회의원이 주 직업일 경우, 부업을 통한 수입 창출이 가능하다. 현재 30% 이상의 국회의원이 부수입을 가지고 있다. 만약 그들의 부수입이 월 1,000유로, 연1..

“경제 대국 독일 ‘유럽의 병자’로 후퇴하나···경기 부진 탈출 어렵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베를린 근교 메세베르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베를린 근교 메세베르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유럽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이 올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00년대 초반 ‘유럽의 병자’ 신세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조업 비중과 중국 의존도가 높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가 크다는 점에서 독일 경제는 한국과 구조적 공통점이 많아 한국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한국은행 미국유럽경제팀 진형태·정다혜 조사역, 김민수 과장이 쓴 ‘최근 독일경제 부진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독일은 지난해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해 ‘기술적 침..

Wiedermann Bäcker. Steglitz. 2023

Wiedermann Bäcker. Steglitz. 2023 이 가게는 빵팔기를 포기 했는가 보다. 손님을 대할때는 빵 사러왔으니 무엇이 필요한지를 물어야한다. 손님이 필요한 욕구를 파악하고 그에 응해야 한다. 주문하는 사람이 독일인이 아닌 이주민인지, 아니면 여행객인지, 차별적으로 대하는 태도는 혐오요, 인종차별로 오해를 살 수 있다. 당신의 그 행동에서 손님은 독일에 대해 나쁘게 인식할 수 있으니까. Dieser Laden scheint den Verkauf von Brot aufgegeben zu haben. Im Umgang mit Gästen sollten Sie sie fragen, was sie brauchen, weil sie gekommen sind, um Brot zu kaufen. S..

카인 베그너 신임 베를린시장 취임

베를린 우파 시장, 3차례 투표 끝 취임 연립 정부 꾸렸다지만… 베를린=최아리 특파원 입력 2023.04.28. 카인 베그너 신임 베를린 시장 지난 2월 치러진 독일 수도 베를린시 재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기독민주당(CDU)소속 카인 베그너 신임 시장이 27일(현지 시각) 취임했다. 현지 매체들은 베그너 시장의 취임 과정을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베를린 시장 선출은 시의회가 본 회의를 열고 후보에 대해 찬반 투표를 던져 결정한다. 지난 선거에서 승리한 기민당은 중도 좌파 성향 사민당(SPD)과 연립정부를 꾸렸고, 이달 초 양측 지도부는 협약 내용을 공개했다. 이 때문에 기민당 소속 베그너 후보가 당선되는 게 당연한 결과였다. 베그너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 159명 중 과반인 80명의 찬성 표가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