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정원 꾸미기/즐거운 사귐과 감사의 식탁

양념 삼겹살

행복나무 Glücksbaum 2001. 6. 20. 20:37

큰 아이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난 먹지 못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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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chchlt 에서 양념한 Schweine Kamm을 샀다.
Schweine Kamm은 우리나라 돼지고기의 어느 부위일까? 목 삼겹살 정도 될 것 같다.
오리브 오일로 양념을 해놓았으니 우리 입맛에 맞을 리 없다.
우리 맛으로 다시 양념 조미를 해서 먹자.

재료들:
양념한 돼지고기 300g, 양파 약간, 마늘 한쪽, 파, 설탕 1T, 붉은 포도주 2T, 식용유3T, 노랑 빨강 파푸리카 약간, 옥수수 통조림 작은 것, 당근 몇 편,

요리 만들기:
1) 돼지고기 1cm 두께 150g 정도로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듬뿍 붓고, 다진 마늘을 넣은 후 붉은 포도주를 붓는다. 그리고 중간 불에 익힌다.

2) 정당히 익힌 후에 양파, 파를 올려 살짝 숨만 죽인다.

3) 큰 접시에 담은 후 빨강, 노랑 파뿌리카를 적당히 썰어 꾸미로 올린다. 그 옆에 옥수수 통조림 한 숟갈, 당근 몇 개, 양념 쏘스(없으면 케찹도 괜찮다.)


뒷이야기:
양념 돼지고기가 300g에 Euro 3,50이니 우리나라 돈으로 4,000원은 될 성싶다. 큰애와 지지고 볶고, 늦은 점심을 게눈 감추 듯 해치웠다.

레스토랑에 가서 이렇게 먹으려면 둘이서 Euro 35,00는 들겠지.. , 지난 번 ‘슈판다우 아카덴’이란 곳에 가서 미국식 치킨 두 접시 시키고, 흑맥주 한잔, 그냥 맥주 한 잔 하고 얼마를 냈다. 자그마치 Euro 25,00를 넘게 냈으니 마르크화가 유로화로 바뀌고 나서 물 쓰듯 지갑에서 새어나간다.



[20. Juni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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