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행복이라고 부르는 것은 무엇일까? 더운 여름날 대지를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과 신선한 공기일까?
추운 겨울날의 따스한 햇빛일까. 애정이나 연민에서 나오는 친절한 말 한마디일까.
아니면 사업에서 성공하고 이름을 명예롭게 하는 것일까. 그런 것들이 과연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다. 우리의 영혼을 영원히 만족시켜 줄 수 없다는 점에서 그것은 참 행복이 아니다.
우리는 하루의 임무를 다했을 때 행복하다.
나에게 주어진 몫의 일을 끝냈을 때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날씨가 흐리든 맑든, 돈이 있건 없건, 이웃이 친절하든 불친절하든 우리의 행복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늘 하루를 인내하며 보내자.
삶에 피로를 달콤한 솜사탕처럼 느껴보며 하루를 마감해보 땅거미가 졌을 때 "오늘 하루는 행복했어."하고 말해보자. 그 순간 갓난아기가 어머니의 젓가슴을 그리워하는 것처럼 더욱 심오하고 확실한 삶에 대한 열망이 생길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삶에 대한 열정이며 영원한 가치에 대한 외침이기도 한다.
오늘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았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어야 한다.
오늘 이 시간, 계획한 일을 실천에 옮길 때 행복하다.
용감하게 행동했거나, 남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을 때
행복하다.
오늘 행복하다고 긍정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힘이며, 인생의 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