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화장, 멋진 옷차림을 바랬지만..
당신의 아내가 편한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에,
굽 낮은 구두를 신고 나서는 것은..
사랑스런 당신의 아이들을 더 잘 돌보려는
엄마의 소중한 마음 때문입니다.
밖의 밥이 지겨운 당신..
김이 모라모락나는 갖 지은 밥을 먹고 싶은
당신에게 아이들 앞세워 외식 타령하는
당신 아내의 외식 타령은..
365일 밥 짓고 치우는 그녀가
반찬 걱정, 치울 걱정 때문이 아니고
잠깐의 여유라도 소중한 가족과 함께
가족사랑을 다듬고 나누고 싶은
소박한 소망 때문입니다.
주말엔 그저 잠만 쏟아지는데,
나가고 싶어 볶아대는 당신의 아내..
그것은 당신이 지겨운 일터를 벗어나
맘껏 휴식을 취하고 싶은 편안한 집이
당신의 아내에겐 출퇴근도 없이
쏟아지는 일꺼리를 처리해야 하는
간혹은 벗어나고픈 일터이기 때문입니다.
꿈 많고..,
아름답고..,
날씬하고..,
건강했던 당신의 그녀가...
아무런 꿈도 없이..,
생각도 없이..,
하루하루를 그냥 살아가는 보통 아줌마가 되어버린 것은
당신에게 그녀의 일생을 통채로 걸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꿈이..
바로 당신이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자기, 날 사랑해?,
사랑하긴 하냐구!"
귀찮도록 따라 다니며 묻는 당신의 아내..
그녀에게 필요한것은
아내이기 때문에 아무런 느낌없이 던져지는
키스와 포옹이 아니라..
가슴 가득 안은 사랑을 사무치도록 전하는
그런 포옹입니다.
이제 당신의 아내를 안아 주세요.
당신의 사랑이 전해질 때까지
꼬~옥~ !!!
아주 꼬~옥~~말입니다.
그리고 귀에 대고 속삭이세요.
당신만을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