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e Welt/독일 이야기

전후 복구의지와 세계냉전(冷戰)체제로 인한 분단

행복나무 Glücksbaum 2002. 2. 21. 21:19

종전 당시 독일 대도시들은 대부분 70- 80%이상이나 완전히 파괴되었단다. 집을 잃거나 동부 실지에서 추방된 실향민의 숫자는 1천 2백만을 넘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인들은 잿더미 속에서 다시 재건하는 놀라운 의지를 보여주었단다.

 

마샬 플랜 및 화폐개혁을 단행하면서 전후 경제회복 정책을 폈던 독일은 이미 1949년도에는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기 직전의 경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어.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안정과 사회복지를 위한 각종 사회보장제도가 입안되고 부지런한 국민으로 세계적인 안목이 다시 집중되었는데, 1948년- 51년에 발발한 한국동란으로 독일 경제계는 세계시장으로 향한 흑자수준까지 급진전시키는 회복기를 만나기도 했단다.

 

한편 비록 동서독으로 분단된 상태로나마 1949년 5월부터 정치활동이 해금된 후 자유선거를 통한 정부수립과 초대 수상 ‘콘라드 아데나워’ 를 맞은 서독 정부는 정치적인 안정과 라인강의 기적이라 일컫는 경제부흥을 앞당기면서 세계 속의 부국으로 다시 등장했단다. 또한 유럽 공동협력기구의 주선과 가입, 복지제도의 확립, 독일연방군 재창설(1956년) 등으로 오늘날에는 공산체제를 견제하는 중요한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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