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ne Welt/독일 이야기

제2의 독일제국 탄생

행복나무 Glücksbaum 2002. 1. 23. 21:10

1866년의 전쟁으로 오스트리아를 제국의 정치권 내에서 탈퇴시킨 비스마르크는 독일 각 지방의 군주들을 묶는 군주동맹을 형성하므로 그 동안 민주주의자들이 열망해 왔던 소위 소 독일을 탄생케 했다.

 

그 후 1870년 프랑스의 선전포고는 독일 여러 제국들의 단결을 가져다주며 프로이센의 빌헬름 1세를 독일황제로 추대하는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다. 이후 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대륙의 선도적 공업국으로 급격하게 성장한 독일제국을 동서간의 중재자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함으로서 각국간의 세력 균형을 유지시키려 했다. 이와 같이 그의 노력은 일단 성공했으나 명예욕이 불탔던 빌헬름 2세의 국력신장 정책 때문에 좌초되고 말았다.

 

제 1차 세계대전은 독일 및 오스트리아간의 연방적인 통치기조의 붕괴를 가져다주었고 대전 이후 패전이라는 어려운 정치상황 속에서도 독일제국은 극심한 배부투쟁을 겪긴 했으나 그대로 통일을 유지하면서 민주주의적 질서를 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