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시금치.
그러나 날씨 관계로 채소류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그간 하우스에서 자란 힘없고, 맛없고, 향도 없는, 시금치만 봐서 그렇지,
사실은 채소 중에서는 독특한 향과 맛이 나는 시금치.
하우스 아닌 그냥 밭에서 기른 노지시금치.
달달한 맛과 부드럽고, 도톰한 잎 파리, 그리고 향,
이 노지시금치를 맛보고서야
시금치의 원래 맛을 느낄 수 있다.
재료 : 노지 시금치 한묶음
양념 : 소금1t~2t(시금치 양에 따라 조절), 설탕0.3t, 다진 마늘2t(향신즙2t),
참기름1t, 깨,
만드는 순서
1) 시금치는 누런 잎 떼고, 뿌리부분의 흙은 칼로 긁어내어 다듬는다.
(또는 뿌리는 잘라 내버린다.) 누런 잎은 떼어낸다.
2) 큰 냄비에 끓는 물 준비하고 소금 약간 넣고 살짝 데친다.
데쳐내자마자 미리 준비해둔 찬물에 담가 열기를 식혀준다.
3) 체에 얹어 물기를 털어낸 후 두 손으로 물기를 꼬옥 짜낸다.
4) 시금치를 훌훌 풀어 넣고, 다진 마늘(또는 향신즙), 소금, 설탕을 넣고
파랗게 볶는다.
5) 참기름, 깨 넣고 마무리!
잔소리 떨기
슈퍼에서 파는 단으로 묶어놓은 가지런한 시금치보다 노지에서 난거라
흙도 막 묻어있고 민들레처럼 이파리가 쫙 펴져 있어
기운이 뻗치게 생긴 게 훨씬 맛있다.
시금치 뿌리 다듬을 시간이 없을 땐 그냥 잘라버리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데칠 적에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소금이 엽록소를 안정화시켜
더욱 파랗게 데쳐진다. 시금치는 데칠 때 숨만 죽을 정도로
살짝 데쳐내야 맛있다.
조금씩 데쳐내야 끓는 물이 온도가 안내려가서 잘 데쳐진다.
급하다고 한꺼번에 넣어서 데치면 잎이 다 누렇게 된다.
'하늘 정원 꾸미기 > 즐거운 사귐과 감사의 식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채 요리 (0) | 2010.07.16 |
---|---|
핀란드산 커피 (0) | 2010.07.01 |
애호박 된장찌개 (0) | 2010.04.07 |
황해도지방 토속음식 (0) | 2010.04.06 |
냉면 집 (0) | 2010.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