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말과 말들...

이선균의 죽음

행복나무 Glücksbaum 2023. 12. 28. 16:53
고 이선균


이선균


연기자 이선균 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마약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그런데 경찰과 언론이 그의 주장을 믿어주지 않고 지속적으로 더 검사해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그리고 상습적인 범죄자의 진술에 의존해서 그의 혐의를 내세웠다. 그야말로 자살이라기보다 사회적 타살이라고 보아야 한다. 요즘 한국사회에서 개인의 삶을 사회적 도덕율로 타율적으로 강제하려는 것이 문제다. 가급적 개인적 삶은 사회에 심각한 피해가 없는 한 각자의 자유에 맡기는 것이 좋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장점이  아니겠는가. 각자 개인의 삶도 완벽할 수 없는데 그저 남의 탓으로 돌리며 비방하는데 열광하는 한국 사회가 이선균 같은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그의 자살은 개인의 행위에 대한 지나친 사회적 간섭에 대한 경종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