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47년 12월10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서 태어났다. 얼마 안 돼 한국전쟁이 터지고, 부모와 떨어진 채 종로구 연건동 외가댁에 맡겨져 자랐다. 외할아버지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준 사람이었다.
2024년 4월 18일 임종하기전 “성장보다는 성숙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유지를 남김. 향년 77세.
고 홍세화
국내에서 후원하시고 도와주신 여러 운동 중의 하나는 바로 평화 반전, 병역거부 운동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홍 세화는 70년대말에 몸 담으셨던 남민전은 "반전"보다는 "해방전투", 즉 반독재 반전 무장 저항도 불사하는 운동을 지향했던 것이다. (물론 실제로 무장 저항 단계까지 가지 않았다).
그런 기반을 출발점으로 하는, 2000년대 이후 비폭력, 병역거부 저항의 가치를 안게 된 것이다.
시대가 진화되고 한국이 진화되고, 그에 따라 진보 운동의 내용이나 방법론 등도 진화된 것이다. 그 진화의 과정을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실천적으로 같이해서 이끌 줄 아셨던 사람이었다. 진보 운동가로서 중요한 삶 중의 하나였다.
[18. 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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