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구석구석 살펴보기/기행 이야기 209

밧모 섬 (Palmos Insel)

밧모 섬을 가려면 아테네 근처 ‘피레우스’ 항에서 배를 타고 가도 되고, 비행기로 사모 섬으로 간 후 배를 타고 들어갈 수도 있다. 또한 터키 쪽에서 가려면 쿠사다스 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리스로 들어가야 하므로 사모스까지 가더라도 배를 쉽게 구할 수 없다. 어느 뱃길을 택하건 밧모(팔모스) 섬에 닿는 곳은 스칼라(Scala) 항구이다. 밧모 섬은 에게 해에 산재한 3,000여 개의 섬 가운데 하나다. 상상의 섬이 아니라 실재의 섬이다. 터키의 서해안에서 60km, 그리스의 아테네에서는 250km 쯤 떨어져 있다. 지리적으로는 터키에 훨씬 가까우나, 현재 그리스에 속한 섬이다. 섬의 면적은 우리나라의 울릉도의 절반 정도인 34qkm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 길이가 16km에 이르나..

비시디아의 안디옥 ( Antiokya)

에이르디르(Egirdir) 호수 동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주민은 2만 5천여 명의 소도시. 얄바츠(Yalvac)북쪽 1km 지점에 비시디아의 안티오키아(Antiochia in Pisidia) 폐허가 있다. 시리아의 셀레우코스 왕조를 세우고 자기 아버지 안티오코스의 이름을 따서 안티오케이아라고 명명했다. 주전 25년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이곳에 로마 군을 주둔시키고 로마인 거주지로 삼았다. 사도 바울은 제1차 선교여행 때 베르게에서 험준한 안티타우루스 산맥을 넘어 비시디아의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에서 전도했다. 바울은 안티오키아에서 두 안식일에 걸쳐 유대인들에게 전도했으나 배척당하고 이방인들에게로 옮겨갔다(행전 13, 13-52) 바울이 제2-3차 선교여행 때도 비시디아 안티오키아에 들렀다는 분명..

시리아의 안디옥 (현재,Hatay, Antakya)

바울의 고향 다소와 함께 그 생애와 깊은 관련이 있는 곳은 안디옥이다. 바울을 소아시아 지역으로 파송했던 안디옥교회가 있었던 곳이다. 안디옥 교회는 초대교회 중에서 복음 전파의 중요성을 제일 먼저 인식했다. 그래서 바울을 선교사로 선발하여 파송하였고, 그의 해외선교 거점이 되었다. 안디옥 교회를 찾아 다시 길을 떠났다. 왔던 길을 되돌아 아다나를 지나서 계속 동편으로 향해 달려갔다. 다소를 출발, 꼭 240km를 달린 끝에 안타키아(Antakya)라는 도시에 도착했다. 이곳이 바로 안디옥이다. 한때는 로마,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로마제국의 3대 도시 중의 하나로 손꼽히던 대도시였다. 또한 이곳은 아름다운 도시로도 유명해서 ‘동양의 여왕’이라 별명이 붙은 곳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소아시아지역에 있는 비시디..

구브로 섬( 현재명, Zypern, Syprus)

영) Cyprus.터키어로는 Kibris. 공식이름은 키프로스 공화국(Republic of Cyprus/ Kipriakí Dimokratía/Kibris Cumhuriyeti). 지도: 미적 감각이 특출했던 고대 그리스인들은 키프로스를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생각하고, 이 섬의 앞 바다에서 비너스가 태어났다고 믿었다. 끝없이 펼쳐진 눈부신 백사장과 바닷물에 손을 넣었다 빼면 손에 그대로 푸른 물이 들어 버릴 것 같은 지중해와 멋진 조화를 이루는 절경의 섬이다. 이 섬은 옛날부터 구리 산지로 유명해서 키프로스라는 이름은 구리를 뜻하는 희랍어의 ‘키프리오스’에서 따왔다고 한다. 키프로스 섬의 넓이는 제주도의 5배 정도는 된다. 9,250qkm로 지중해의 수많은 섬들 가운데 세 번째 크다. 사람이 두..

앗소 (Aysos).

앗소는 에게 해 북부에 있는 작은 항구로서 그 경관이 뛰어나다. 마을 언덕에는 그리스 시대 유적들이 산재해 있고 마을 중심에는 관광하는 사람들에게 노스탈자를 일으킬만한 작은 호텔과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다. 비잔틴 시대의 요새가 아주 인상적이며 정상에 주후 530년경에 지어진 아데나 신전이 있다. 이 신전은 소아시아 지역에 남아 있는 오래된 도리아 건축양식의 유적이다.(행전 20, 13-14) [1998]

터키의 수도, 앙카라 (Ankyara)

앙카라는 1923년 터키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으며, 동부와 남부를 잇는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1)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Anadolu Medeniyetlerizesi) 수도 앙카라에서 빠트리지 않고 보고 지나가야 할 박물관이다. 구약성서의 히타이트 문명을 돌아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2) 한국공원 터키는 6.26 동란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하여 국교를 맺고 있는 가까운 이웃이 다. 한국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희생한 사람들의 뜻을 기리며 양국에서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의 중앙역이었던 옛 터에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우리나라에는 여의도 터키대사관 앞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갈라디아 (앙카라 지역)

갈라디아 지방은 옛 지명으로 앙카라 지역과 카파도기아 지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는 성서에서는 '앙고라'로 지칭하고 있다. 갈라디아 지방은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이스탄불에서 약 45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사도 바울이 초대교회 당시 갈라디아 교회에 서신을 보내서 거짓교사들이 현혹시키는 것을 빛나는 하느님의 진리에 바로 서라고 권면하기도 했다. 사도 바울이 2차, 3차 전도여행을 통해서 복음의 씨앗을 뿌린 곳이다.

안탈리아 (Antaliya), 터키(Türkei)

안탈리아는 주전 2세기에 베르가모 왕국의 앗탈로스(Attalos)2세가 건설하고 자기 이름을 따라 명명한 도시이다. 안탈리아의 아름다운 항구, 좁은 길과 작은 집, 레스토랑 등 휴양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각종 해양 스포츠가 발달한 곳으로 여름이면 바닷물이 맑고 따뜻해서 외국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터키의 겨울은 쌀쌀하다. 아니 내륙으로 들어가면 춥다. 황량하다. 사도바울이 걸었던 길을 따라 시간 여행자가 되려면 최고의 적기이다. 1993년 2월말, 독일 여행사들은 저렴한 가격의 여행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 사용하지 못한 휴가객들을 모으기 위한 저인망 세일 홍보이다. ————— 우리는 그리스도교 초대교회 유적지를 다녀볼 심산이다. 안탈리아가 도착지이며 출발점이니까 기행계획, 볼거리 수집- 바울의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