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구석구석 살펴보기 1174

이스탄불(Istanbul), 터키

이스탄불은 지리적으로 흥미 있는 곳이다. 이 도시를 둘로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기준으로 동쪽은 아시아에, 서쪽은 유럽에 속한다. 이 두 대륙을 지난 1973년 완공된 보스포루스 대교가 이어주고 있다.이스탄불은 세계 1차 대전이 끝날 때까지 약 1,600년 동안 세계를 제패했던 3개 제국(로마, 비잔틴, 오스만 터키)의 중심 수도로서 무려 120여명의 황제들이 이곳에서 세계를 향해 호령했던 황제의 도시이다. 도시 이름도 제국의 변천에 따라 본래의 비잔티움에서 콘스탄티노플로, 그리고 이스탄불로 바뀌었다. 교회사적으로는 서기 500년 경 동방 정교회의 수장인 콘스탄티노플 대주교가 있던 곳이다. 동방 정교회(Ostern Orthodox Kirche)는 가톨릭, 개신교와 함께 기독교 3대 줄기 중의 하나이다...

그리스도교 초대교인들의 박해의 시작

그리스도교 초대교회의 첫 지도자와 교인들은 아직도 충실한 유대교도였다. 그러나 곧 제자들과 성전 관리들 사이에 시비가 벌어졌다. 어느 날, 미문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문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오랜 세우러 동안 구걸해 오던 앉은뱅이를 예수의 이름을 고쳐주었다. 그 사람은 기뻐 뛰어다니며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베드로와 함께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베드로는 모여든 군중들에게 예수의 말씀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성전 수위대장은 즉시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아 옥에 가두었다. 다음날, 심문할 때, 베드로는 대제사장이나 율법학자들 앞에서 대담하게 말씀을 전했다 그들은 베드로 곁에 서 있는 군중이 겁나서 두 사람을 엄히 꾸짖은 후 석방했다. 그러나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입을 다물지 않았다. 그든 말씀을 전하는 일과 병자를..

그리스도교 초대교회 못자리

예수에 관한 이야기는 골고다의 언덕에서 끝난 것이 아니다. 복음서에는 예수가 죽으신 뒤에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나타나신 회수나 방법의 설명에 차이가 있다. 예수는 금요일 오후 막 안식일이 시작할 때 돌아가셨으므로, 토요일은 누가와도 예수의 몸에 향을 주 바를 수 없었다. 제자들과 함께 있던 여성들은 일요일 아침 일찍 향유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무덤은 바위 옆구리에 구멍을 판 것이며 무덤 문은 크고 넓적한 돌로 되어 있었다. 여성들이 어떻게 하면 이 무거운 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염려하고 있을 때, 돌문은 저절로 굴러져 안을 들어가 보니 무덤은 텅 비어 있었다. 이 때 천사가 나타나, 예수는 죽음에서 살아나셨고, 갈릴리에서 다시 제자들과 만나실 것이라고 말했다. ..

사도 바울의 생애

그리스도교는 예수와 뗄래야 뗄 수 없다. 그러나 그분은 평소에 대체로 팔레스티나 안에서 활동하시면서 주로 이스라엘 사람들을 상대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다. 그분의 비극적 죽음과 영광스런 부활이 있고 나서 예루살렘에 창립된 원시교회도 한동안 예루살렘과 그 주변 유대 지역에 사는 유대인들에게만 전도하였다. 말하자면 민족주의적 종교인 유대교의 테두리 안에서 일어난 일종의 개혁 운동이라 하겠다.그러다가 33년경 해외 유대 계 그리스도인들의 대표 스테파노가 예루살렘에서 순교하자 박해를 피해 달아난 해외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몇몇이 시리아의 안티오키아로 가서 이방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행전 11:19-20). 이것이 이방인 복음 전파의 효시라 하겠다. 물론 그전에 필립보가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전도복음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