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톨릭(천주)교회가 지난 2023년 9월 1일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년이 되어 학살에 대해 참회했다.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은 미래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1923년 9월 관동 대지진으로 많은 조선인과 중국인, 노동 운동가, 그리고 조선인으로 오인된 일본인 등이 일본 군대와 경찰, 민중들에 의해 학살당했습니다. 특히 조선인과 중국인 희생자에 대하여 일본 정부는 이름과 인원수 등의 실태를 조사 중이라고 대답만 한 채 이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당시 정부와 군, 경찰 등이 주도한 조선인 학살에 대한 사실 인정과 그 이후 조사, 그리고 당시 대응에 대한 현 정부의 인식 등이 반복적으로 문제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그때마다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