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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길, 사마리아인과 여인숙

예루살렘은 해발 750m, 여리고는 해저 250m로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은 끝없이 내려가기만 한다.(눅10:30-) 고도가 바다 표면보다도 낮은 지점에 이르면 기압 차이를 귀로 느낀다. 현대식 포장길과 로마 당시의 돌길을 따라서 포장한 좁은 오솔길이 있다. 이 도로 주위엔 붉은 산과 와디(Wadi)라는 마른 계곡 하천만이 보일 뿐이다. ‘와디’라는 것은 광야의 골짜기인데 건기에는 물이 없고 우기에는 물이 흘러가는 개천을 말한다. 이 도상에 와디켈트라는 오아시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그 당시의 상인들이 강도를 만났으리라 짐작된다. 헤롯은 이곳에다 별장을 지었으며 이 오아시스에서 여리고 지역까지 긴 수로를 만들었다. 수로 하류 쪽에는 종려나무가 울창하고 그 옆 수직 절벽에 성 조지 수도원이 있다. 첼통..

벳세메스

예루살렘에서 소렉 골짜기를 향하여 갈 수도 있고, 텔아비브로 가는 길 옆으로 현대 벳세메스가 있다. 라트론 마을 남쪽에 위치한 태양의 집(Bet Shemesh)이다. 엘리 선지자 시대에 불레셋과의 싸움에서 법궤를 빼앗겼는데(삼상 4:11), 그후 일곱 달만에 벳세메스에서 돌려받았다. 블레셋 사람들이 돌려보낸 법궤가 이스글론에서 이곳으로 옮겨와서 20년간 이곳에서 보관되어 있었다.(삼상6: 1-14) 봄철에는 이 주위에 우슬초가 많이 자란다.

소돔

마사다에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가면 사해 끝인 것처럼 흙바닥이 보이는데 사해의 허리가 잘록하게 좁혀지는 곳으로 이 부분을 지난 남쪽의 사해는 무기질의 농도가 높아 소금기둥도 많고 물의 색깔도 옥색으로 매우 아름답다.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서 온천장들이 있다. 엔 보켁 근방에서는 “역청”이라는 검은 색의 진흙이 나오는데 이것은 배의 방수와 사람의 인체를 치료하는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근방에는 현재 많은 호텔들이 건축되고 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다 보면 서쪽 언덕 위에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되어 서 있는 것을 올려다 볼 수 있다.(창 19:26) 소돔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살던 곳이고(창 13:1-13) 죄의 도시로 유황불의 심판을 받아 멸망한 곳이다.(창19징) 현재의 소돔 지역..

사해, 엔 보켁

현재는 온천 관광지 및 유흥가로 발전하고 있다. 신경통, 부인병 등의 약효가 있다는 유황온천은 세계도처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며 가까운 곳에 있는 사해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우리 일행도 ‘머드’라는 역청 진흙을 몸에 바르고 아이들처럼 좋아했다. 어떤 이는 심한 장난질로 일행 중의 사람들을 사해 물속에 곤두박질시키고 있다.

마사다 요새

마샤다요새가 있는 사해 서안에 인접한 산(해발 400m) 사해 서편 4km에 위치하며 사해 수면 450m 높은 가파른 요새 마사다의 길이는 600m, 폭 300m로 주전 250년 경 ‘알렉산더 야나이’라는 대제사장이 처음으로 요새를 만들었고 주전 40년경 헤롯왕이 요새 겸, 별장으로 쓰기 위해 웅장한 궁전을 북쪽 끝에 만들었고 23m 높이의 38개 감시탑과 5.5m 높이의 성벽으로 철옹성을 만들었다. 1955 - 56경부터 1963년까지 이갈 야딘 교수 팀에 의해 발굴되었는데, 로마 군에 종군했던 요세푸스의 기록을 전설로만 여겨오다가 발굴 결과 물 저장소(몰탈 로 방수한 물 저장소, 약 4만 톤으로 1,000명이 40년을 쓸 수 있는 양을 보관), 창고(과일 말린 것, 올리브 유 등을 보관), 병기창고,..

사해

사해를 히브리어로 “얌하멜라흐”라고 하는데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해저 392m, 총면적 1,015평방Km의 바다로 염류 농도 33%, 염류 매장 추정량은 염화 마그네슘이 220억t, 염화나트륨 120억t, 염화칼슘 20억 톤, 불화마그네슘 10억 톤이며 여름 하루 동안 사해 물의 2,5cm 정도가 증발한다고 한다. 사해는 북쪽으로 요르단과 남쪽의 이스라엘 지역으로 매년 이동하는 편차가 2,5cm정도라 한다.

엔게디

엔게디 엔게디는 쿰란 남쪽 35km 지점인 동시에, 맛사다 북쪽 16km 지점인 사해의 중간 부분에 해당하는 사해의 서쪽 언덕으로 유대광야 중에서 오아시스에 속한다. 성경엔 엔게디가 처음 나오는 곳은 여호수아 15:62에 나오고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하여 엔게디에 숨었던 곳이며,(삼상 23:29-24:22) 주전 3,000년경부터 사람이 살았던 유적이 있고 이곳 계곡에는 폭포도 있다. 엔게디 폭포 위쪽에는 주전 3000년경이전인 동석기 시대의 신전과 제단이 남아 있으며 약 500m 남쪽에는 비잔틴 시대의 유대교 회당의 유적도 있다. 주후 5세기경에 사용하던 유대인 회당에는 공작들이 포도를 먹는 모자이크 바닥이 아주 곱게 남아 있고 모세의 오경을 모셔 놓았던 제단 부분이 예루살렘을 향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텔. 브엘세바

"텔(언덕) 브엘(우물) 세바(맹세 또는 7개) - 아브라함의 우물로 가는 길은 시장을 지나가게 된다. 이 시장은 매주 목요일 선다고 한다. 주로 이곳은 이스마엘의 후손(아랍인)과 베두인(4만 5천여 명의 유목민)이 많으며 이스라엘의 남방한계선(단에서 브엘세바까지)에 위치한 곳이다. 러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정착하여 공업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네겝 지방의 서울이라 할 수 있다. 베두인들의 정착촌도 이곳에 있으며 그들은 주로 남자는 공장에서 일하고 여자는 양을 치며 생활한다. 출애굽 이후 시므온 지파에게 분배된 땅이고 더 남쪽에는 아말렉이 살았다. 이곳은 족장들의 최초의 정착지이고,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 어머니 하갈과 방황했던 땅이기도 하다." 아브라함의 우물과 관련하여 브엘세바는 족장들 3대와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