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구석구석 살펴보기/기행 이야기

예루살렘, Israel

행복나무 Glücksbaum 2000. 3. 5. 19:56

 

 

히브리어로 '예루'는 기초 또는 반석, '살렘'은 평화(대하20:16, 욥38:6)의 뜻으로 예루살렘은 하느님이 놓으신 평화의 기초라는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현재 인구 50만의 예루살렘은 신 시가지와 구 시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신시가지는 대부분 20세기에 들어와 유대인에 의해 건설되었고 서 예루살렘이라고도 부른다.

구 시가지는 성벽으로 둘러쳐져 있고 그 안은 회교도인 지구, 기독교인 지구, 알메니아인 지구, 유대인 지구로 크게 4구역으로 나누어져 각각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현재의 예루살렘 성벽은 약 400년 전 인 오스만 터키의 슐레이만에 의해 축성된 것이고

그 토대에는 다른 시대의 돌들이 층을 달리하고 있다.

2000년 전 예수시대의 돌들도 남아있고 최저층에는 가나안 여브스 족의 축성 기단도 나타난다.
이 성벽에는 8개의 문이 있는데 그중 황금 문은 메시아가 오실 때 연다는 전설과 함께 지금까지 닫혀 있고 남은 7개의 문은 열려 있다.

자동차 출입이 가장 많은 문은 남, 서쪽 문 욥바(Jaffa)문. 이곳부터 지중해의 욥바까지 이르는 큰 길이 있다. 옛날에는 대상들이 다마스커스나 메소포타미아를 향해 출발한 동북쪽 문은 항상 인파가 몰려 있고,

헤롯 문(또는 연꽃의 문)은 다마스커스 문 북쪽에 있는데 예루살렘에서 가장 번화한 Salah Elden길과 황금 문 북쪽인데 사람이 그렇게 많이 지나가지 않는다.

문 위에 네 마리의 사자가 새겨져 있어 사자 문이라고도 하고,

스데반이 돌에 맞아 순교한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에(행 7:59) 성 스테판 문이라고도 한다. 이 문은 겟세마네에서 성안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분뇨의 문은 남쪽 통곡의 벽이 세워져 있는 벽 가까이 있다.옛날 성안 사람들이 이곳을나와 기드온 골짜기에 쓰레기를 버려서 똥 문이라고 했다.

시온 문은 시온 산으로 통하는 조용한 문인데 유대인 거주 지역이 가깝다.

신문(새문)은 동쪽 작은 문인데 1889년에 건축된 노트르담 교회와 기독교인 지구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