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둑마다 겨울 쉼을 즐긴 나물들이 흙을 들어올리며 새싹을 키우고 있다.
한나절 햇볕은 농로 길을 녹여 씨알을 받을 채비를 한다.
쉰다랭이 늙은 소는
김이 무럭무럭나는 여물을 되새김질하며
기지개를 편다.
[20 Feb.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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