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발전을 왜곡하고 저해하려는 미국과 서방 엘리트”
과학적 단계적 방역지침에 따라 중국의 주요 도시권은 이제 코로나 제로정책의 전환에 따른 며칠간의 혼란에서 벗어나 신속히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으며, 강세장의 주식시세와 환율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다만 20억명 이상이 이동하는 춘절 대이동 기간에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방의 사정이 취약한 계층(노약자와 타질병환자)에 대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언론을 포함, 서방매체들이 중국의 일시적 혼란을 침소봉대 보도하여 중국인들의 입국에 대해 과잉방어를 하면서 상호의존 관계에 있는 세계경제와 자국의 이해라는 스스로의 발등에 상처를 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2023년 세계경제의 불황진입은 중국의 재기 여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한 중국의 글로벌 타임즈 사설을 소개한다.
QT.
[중국의 발전을 왜곡하고 저해하려는 미국과 서방 엘리트]
글로벌 타임즈: 2023년 1월 05일
미국과 서방은 발전하고 강력해진 중국이 서방이 주도하는 질서를 위태롭게 할 것을 우려하며, 중국과 세계를 순치시켜야 한다는 태도를 보여 왔다. 그러나 중국이 자신의 이익과 권리를 포기하면서까지 서방 국가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줄 수 있다는 망상은 순전히 희망사항일 뿐이다.
며칠 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기드온 라흐만' 국제관계 수석해설위원의 '중국의 성장 저지는 서구의 목표가 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큰 화제를 모았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그들의 목표가 중국이 더 부유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은 거래 파트너이다."
이 주장은 한편 합리적으로 들리지만 미국과 EU가 중국이 증가하는 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판단할 도덕적 기반이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여전히 결함이 있다. 서양은 중국이 더 부유해지는 것을 막을 능력과 자격이 있능가?
이 기사는 중국에 대한 서양의 뒤틀린 사고 방식을 보여준다.
미국과 일부 서방 국가들이 베이징을 전략적 적수 또는 심지어 "위협"으로 규정한 것처럼, 경기 침체나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같은 좋지 않은 사고 방식으로 중국에 부정적인 일, 가급적이면 붕괴가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한편 세계는 지구촌이 되었기 때문에 중국의 광대한 규모를 감안할 때 서구는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이 그들을 끌어내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서구의 관점에서도 번영하는 중국이 필요하다. 세계화의 맥락에서 Rachman이 쓴 것처럼 "중국이 경기침체에 빠지게 된다면 세계도 침체에 빠지기를 원하는 것과 같다". 중국이 곤경에 빠지면 세계는 불황에서 탈출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불가피한 결과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부 서구 정치인들과 엘리트들은 중국을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경제와 전염병과 같은 문제를 정치화하고, 무기화하고, 이데올로기로 삼으려 한다. 그러한 사고방식은 건전하지 않다.
서양은 중국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상당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그들의 견해에 따르면 중국의 번영은 서방에 의해 (선물로) 주어지는 반면, 서방은 중국의 부상과 함께 강력해진 중국이 전략적 문화와 글로벌 질서배치 측면에서 자신들에게 도전을 제기한다고 믿고 있다.
한편으로 서구는 중국과의 경제적 상호주의로부터 이익을 얻었다. 반면 일부 서방 엘리트들은 중국이 서방의 지휘봉을 따르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은 중국 정책에 대한 전략적 고려(견제)가 압도적이며 경제, 인적 교류 및 전염병과 같은 모든 요소가 베이징과의 전반적인 전략적 대결의 경쟁에 투입하려 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 엘리트들이 중국 관련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지만 반드시 다른 모든 서방국가들의 방식은 아니다. 서구는 중국에 대해 자중지란의 곤경에 빠졌다.
한편, 그들은 중국의 전략이 오늘날의 국제 질서에서 서구의 지배적 위치를 약화시키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이 딜레마는 항상 서양 엘리트를 괴롭혔다.
중국은 역사, 전통, 문화가 서구와 완전히 다른 나라이다. 중국은 어떤 국가도 위협하거나 지역 및 세계 패권을 추구할 의도가 없다.
중국은 우호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다른 나라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할 의향이 있다. 그러나 분명히 서방은 서방과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있는 중국을 원하지 않능다.
Rachman의 논평 처럼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는 다른 방식으로 왜곡되거나 잘못 해석될 수 없는 오로지 이익과 힘에 관한 것(패권적 사고)이다.
따라서 중국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발전시키고 진정한 힘을 키우는 것이다. ”라고 Fudan University의 Shen Yi 교수는 말했다.
서방이 직면한 과제는 중국이 서방이 정한 규칙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중국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서방은 이런 점에서 심각하게 사고방식을 조정해야 한다.
[08.Juni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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