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 42

아서 애쉬 이야기

“왜 나인지 묻지 않겠습니다.” 1960년대 미국의 버지니아 주는 흑인은 테니스를 칠 수 없게 법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그런 곳에 경비원의 아들로 태어난 아서 애쉬는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최초로 우승한 흑인 남성입니다. 그는 1968년 US오픈, 1970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고, 1968년과 1975년엔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가 되었습니다. 1979년 심장 질환으로 은퇴를 하고 테니스 코치, 방송해설자, 그리고 흑인들과 빈곤층 어린이를 위한 인권운동가, 자선 사업가로 더 활발하게 일했습니다. 그러던 그는 몇 년 전 심장 수술 때 받은 수혈로 인해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되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애쉬는 더욱 열심히 사회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애쉬가 에이즈와 싸울 때 누군가 “..

“의심이 지나쳐 생긴 불행”

제갈공명의 호적수로 그 이름을 천하에 떨쳤던 사마의의 후손은 진나라를 세워서 삼국시대를 마감하고 중국 천하를 통일한 것은 잘 알고 있다. 그 진나라도 잠시 후 골육의 난전(亂戰)인 8왕의 난을 겪으면서 약화되고 통제력을 잃자 결국 망하고 말았다. 중국 땅에는 다시 난세(亂世)로 돌입했는데 그 시대를 역사는 5호 16국 시대라고 한다. 이때 이미 망한 진나라의 후손들이 강남땅으로 쫓겨 가서 세운 나라가 동진이라는 나라이다. 이 동진이 양자강 이남에서 통치권을 행사하던 서기 350년경의 일이다. 동진의 무장 환온은 이웃에 위치한 한나라를 쳐서 멸하고 그의 위명을 천하에 떨치고 있었다. 이때 환온의 욱일승천(旭日昇天)하는 기세를 견제할 수 있는 인물로 각광을 받은 사람이 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그가 옛 ..

3.1혁명 104주년 대한국민 주권선언: “검찰독재·민생파탄·전쟁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시국회의 결성을 추진하며”

3.1혁명 104주년 대한국민 주권선언: ”검찰독재·민생파탄·전쟁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시국회의 결성을 추진하며“ 1919년 3월 1일 정오, 바로 이 시각, 우리 민족은 ‘인류 평등의 대의’에 입각하여 일제 식민통치로부터 ‘민족자존의 정권을 영유(永有)케 하노라’는 를 통해 민족자주권을 선포했다. 그로부터 104년이 흐른 오늘, 우리는 이 나라의 주권이 우리 대한국민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통절히 선언한다. 안으로는 봉건왕조의 부패폭정을 극복하고 밖으로는 밀려오는 외세의 국권침탈에 맞선 구국운동이 동학농민혁명이었다면, 일제 식민지배에 저항하여 독립의 깃발을 세운 3.1혁명은 우리 안에서 치솟은 민중의 자주 역량이 만들어낸 역사의 이정표였다. 이로써 반제국주의 민족해방 투쟁이 들불처럼 확산되어 상해 임시정부..

3.1절 104년 기념식: "130여 시민단체들이 공동 주관”

대통령 윤석열의 3.1절 기념사 망언에 분개하신 시민들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오늘 천도교 중앙총부 대교당에서 130여 시민단체들이 공동 주관" …. . . 104년 전 오늘 3.1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1919년 일어난 세계사적으로 유래가 없는 거국적인 비폭력 독립투쟁이었던 3.1 만세시위를 혁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 사건을 계기로 반만년 우리 역사에서 처음으로 인민이 주인인 나라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건립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948년 제헌헌법초안에서도 "3.1혁명"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습니다. 3.1 만세운동은 평화적 시위였음에도 일제는 조선인민 수 천 명을 학살하고 수 만 명을 투옥하였는데, 그런 참혹한 희생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무려 27년 동안 굴복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일제와 싸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