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38

현 시점 이 나라 정치판에서 가장 반페미와 페미가 ‘찰떡 합궁'?

이준석 이낙연 등등등이 모였다는 소위 개혁신당, '이합집산', '잡탕밥'이라는 표현으로 다 설명 가능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우스꽝스러운 부분은 이준석과 류호정이 함께하는 ‘Love Motel 찰떡 합궁’? 이준석 지지층과 류호정 지지층을 생각해보시라. 이게 무슨 어처구니 없는 '개족보'냐고. 현 시점 이 나라 정치판에서 가장 반페미인 정치인과 가장 페미인 정치인이 짝짜꿍 '합방'을 하는 셈 아닌가. (물론 둘 다 제대로 반페미, 페미도 아니지만) 이건 뭐 상상초월의 변태적 정치결합. 유권자들은 이 희한무쌍한 정당의 아이덴티티를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 덕분에 지금 개혁신당 홈페이지엔 탈당 문의가 빗발치는 중이라고. 이준석은 반발하는 당원들을 어떻게든 설득하려 노력하는 중인데, 스스로도 납득이..

책,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지음]

내 문장이 이상해? 난 오래동안 성서 말씀에서 그리스도교 개혁 전통에 따른 설교문을 작성해왔다. 성경도 여러번 개정판이 나왔다. 그시대의 살아있는 말로 수리를 해야함을 절감 한다. 그러던 중 설교문을 퇴고 할 수 있는 참고서가 나왔으니 반갑다. 50년 동안 쓴 글들을 수리하는 기능공이 될 수 있다니까. ——— 우리의 글이 어색하고 문법에 맞지 않고 맞춤법도 틀린다. 그래서 보일러가 고장났을 때 보일러 수리공이 필요하듯 문장도 고쳐야 한다. 내가 쓴 글이 잘못돼도 모르고 한참 후에 보면 내 글이 어색하고 이상한 것을 찾는다. 내 글도 비문이고 맞춤법도 틀리고 내용이 중복되고, 논리적이지 못하다. 문장이 단조롭고 딱딱하다. 그러나 자주 쓰고 퇴고하면 좋아진다. 글쓴이는 교정일을 보면서 느낀 점을 적고 있다...

박은정의 이장폐천(以掌蔽天)

윤석열 한동훈 정치검사의 부당한 검찰권력 전횡(專橫)에 맞서서 분투(奮鬪), 민주주의를 지켜내고자 한 박은정 부장 검사가 사표를 냈다. 이장폐천(以掌蔽天)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진리와 ‘디올백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말했다. 1973년 11월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워터게이트 사건과 무관하다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people have got to know whether or not their President is a crook. Well, I’m not a crook.(국민은 대통령이 사기꾼인지 아닌지 알아야 합니다. 저는 사기꾼이 아닙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워터게이트 사건 수사 방해를 지시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자 하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 전 윤석열 전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