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38

노인의 行動거지에 대해 권고한다.

'戒老錄'을 앍어보면 이런 글이 있다. 급한 걸음으로 그 무엇을 할 때가 아니다. 서두르는 것은 노인에게 아무 것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남은 시간은 인생 갈 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천천히 게으름 피우지 말고 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노인의 모든 심신의 사고는 급하게 서두르는데서 생기기 때문이다. 잠이 안올 때 일수록 급하게 잘 필요는 없다. 급히 자려고 수면제를 먹으면 운동신경 마비가 곧바로 온다. 여기까지 와서 무엇을 위해 서두르는 것인가. 서두르느니보다 기다리는 것이 좋다. 두 다리가 못 따르면, 구부러져 골절이나 당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노인이 약속시간을 좀 늦었다고 해서 불평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전차가 와 있다고해서 달음박질 해서는 안된다. 전차는 반드시 다음 ..

사랑하는 이여, 악을 본받지 말고 선을 본받으십시오.

[성서 말씀] 예전에 여러분이 빛을 받은 뒤에 많은 고난의 싸움을 견디어 낸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 어떤 때는 공공연히 모욕과 환난을 당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러한 처지에 빠진 이들에게 동무가 되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또한 감옥에 갇힌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고, 재산을 빼앗기는 일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보다 더 좋고 또 길이 남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그 확신을 버리지 마십시오. 그것은 큰 상을 가져다줍니다. (히브리서 10,32-35) 사랑하는 이여, 악을 본받지 말고 선을 본받으십시오. 선을 행하는 이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고, 악을 행하는 이는 하느님을 뵙지 못한 사람입니다. (요한3서 1,11) 하느님 앞에서 깨끗하고 흠 없는 신..

차분히 심사숙고하십시오.

1 격언에 ‘Mach keine Späne!’ 공연한 짓 마라, 법석 떨지 마라. 2 속담에 ‘대패질을 하면 대팻밥이 생기기 마련이다.’ Wo gehobelt wird, (da) fallen Späne. 란 말은, 큰일이 생길 때 작은 일도 생기기 마련이니 조심히라는 말이다. Wenn etwas passiert, passieren auch kleine Dinge. 3 Alles Nützliche hat zwangsläufig Nebenwirkungen. 유용한 일에 다소 부작용이 따라 오게 마련이라고 늘 심사숙고하고 조심하란 주의를 주는 말이다. 하여, 좋은 일엔 나쁜 일도 덩달아 따르기 마련인 즉, 리스크가 생기지 않도록 단도리를 잘 하라는 것. Mit guten Dingen gehen auch sch..

Dorotheenstädtischer Friedhof, Berlin. 2022

Berlin Hauptbahnhof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나치와 히틀러에 항거하다 순교한 Dietrich Bonhoeffer(1906-1945) 목사의 묘소. 그리고 그 옆에는연방대통령(1999-2004)을 지냈던 라우 (Johannes Rau, 1931-2006)의 묘소. 나치와 히틀러에 항거하다 순교한 목시 본회퍼는 1943년 체포되어, 나치의 패망이 임박한 1945년4월9일 플로센뷔르크 강제수용소에서 처형되었다. 던 본회퍼 목사는 험한 역사를 경험한 후 그의 시신을 모셔놓은 곳이다. 작년 7월 플로센뷔르크 강제 수용소는 손주를 데리고 어렵게 찾아 보았던 곳이기더하다.프로센 뷔르크, 튀링엔 산속. 그는 고백교회 (Bekennende Kirche) 운동을 통해 히틀러에 대항였던 독일의 양심으로,..

독일, 새로운 이중 국적법으로 이민자들에게 문턱 낮춰질까?

독일에서 이중 국적법이 변경되면서 이민자들에게 더욱 유연한 시민권 획득 기회가 열렸다. 이전에는 비EU 시민들이 독일 국적을 취득할 때 자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했으며, 독일 시민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독일 국적자도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2024년 2월 2일 독일 연방참사원에서 승인된 새로운 시민권법은 이러한 제한을 완화하고자 한다. 2024년 1월 19일 금요일에 열린 의회에서 새로운 시민권법이 통과되었다. 이 법은 사회민주당, 녹색당, 자유민주당 간의 통치 연합 협정에서 협상하였으며, 기독교 민주당(CDU)과 바이에른 자매 정당인 CSU를 포함한 야당이 반대하고 있지만 연방 하원에서 과반수의 표를 받았다. 새로운 법 시행은 의회 통과 후 적용까지 보통 3개월이 걸..

카테고리 없음 2024.02.18

AfD우익 극우당 반대 대규모 100만 시위 독일 전국에서 일어나다.

얼마 전 극우 단체와 AfD 정치인들이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을 추방하자는 계획을 논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극우 세력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독일 전국에서 일어났다. 이후 독일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강제 추방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으며 AfD는 이민자 추방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2024년 1월 20일, 프랑크푸르트 No AfD 시위 ⓒ PhotoBatta / shutterstock 이민자들의 독일 시민권 박탈 기준 완화 주장 2022년 기준, 독일의 이주민 배경을 가진 사람의 수는 독일 전체 인구의 28.7%에 해당하는 2,38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독일 시민권자이다. 이처럼 독일 인구의 3분의 1이 이민자들로 구성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