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주변에 양을 치는 목축업이 번성하여 예로부터 직조업이 크게 발전했다. 옛 전통은 그대로 계승되어 지금도 많은 카펫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히에라폴리스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온천들이 깊숙한 동굴 속에서 발원한다. 그래서 인지 고대부터 거룩한 장소로 여겨져 ‘거룩한 도시’라는 히에라볼리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신약시대에 히에라폴리스(Hierapolis) 근처에는 두 도시가 더 있었다. 골로새와 라오디게아이다. 이들 세 도시에는 일찍부터 복음이 전파되어 초대교회가 세워졌다. 별로 알려지지 않는 전도자 ‘에바브로’가 헌신적으로 선교한 노력의 결과였다. 우리가 이곳을 찾는 것은 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일만 아니다. 이곳에 히에라볼리라는 초대 교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초대교회 당시 히에라볼리 교회는 훌륭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