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재서의 원작 「어떤 목사님」을 각색하여 '하느님, 비상이예요' 란 제목으로 85년 초연.
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달동네 풍경과 기도원 풍경, 허수아비 놀이, 어떤 진실을 풍경으로 나타내려한다. 사마리아 사람이란 주제가를 부르며 막은 내려진다.
어느 변두리 동네에 한 목사가 찾아와 교회를 개척하게 되자 집집마다 난장판이 벌어진다. 무리한 교회 건축과 기도원, 교회묘지, 버스 구입 등 연속되는 교회의 외형적인 물량주의를 고발한다. 그리고 종교 본질과 거리를 둔 현실 교회의 역기능들을 적나라하게 노출시킨다.
이 작품은 대형화를 추구하는 일부 한국교회의 상업주의의 한 현상을 자기성찰과 다른 한편으로 갱신의 치료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사이코 드라마'의 형태로 조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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