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Di/하느님께 구합니다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

행복나무 Glücksbaum 2022. 11. 28. 04:43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

오 하느님,
평화의 임금이신 예수님께 저희는 애틋한 사랑과 평화를 주시는 당신의 현존을 체험해 왔나이다.
그러나 저희는 평화로 가는 길을 잃었나이다. 저희는 지난 세기의 세계대전에서 수백만 명이 희생된 비극의 교훈을 잊었나이다.
저희는 국제공동체로서의 책임을 경시하고, 민족들의 평화에 대한 꿈과 젊은이들의 희망을 저버렸나이다.
저희는 탐욕에 빠졌고, 국가 이기주의에 갇혔으며, 무관심으로 메마르고 이기심으로 마비되었나이다.
저희는 공동의 집과 이웃의 수호자임을 잊었나이다.
하느님을 무시하고 거짓과 함께했으며, 폭력을 더하고 생명을 억압했으며, 무기 비축을 선호했나이다.
저희는 전쟁으로 땅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고, 서로 형제자매가 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을 죄로 아프게 해 드렸나이다.
저희는 저희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와 모든 것에 무관심했나이다. 이제 부끄러워하며 아뢰오니,
주님, 저희를 용서하소서.

죄의 비참함, 우리의 수고와 나약함, 알아듣기 힘든 악행과 전쟁의 부당함 속에서도 하느님께서 저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용서하시는 사랑으로 저희를 끊임없이 바라보시며 일으켜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주소서.
당신을 저희에게 주시고 당신의 티 없으신 성심 안에 교회와 인류를 위한 피난처를 마련해 주신 분은 하느님이시옵니다. 당신께서는 거룩한 선의로 저희와 함께하시고 역사의 굴곡에서도 애틋한 마음으로 저희를 이끌어 주시나이다.
저희가 돌이켜  주님 만을 의탁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자녀들인 저희를 끊임없이 회심으로 초대하시니, 저희가 당신 성심의 문을 두드리게 하소서.
이 어둠의 시대에 저희에게 오시어 도우시고 위로하소서.
저희 각자에게 말씀하소서.
저희의 엉킨 마음과 시대의 매듭을 푸는 방법을 알고 계시나이다.
저희는 당신을 신뢰하나이다.
특별히 이 시련의 순간에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저희를 도우러 오실 것을 확신하나이다.

당신께서는 갈릴리 가나에서 아드님을 통해서 첫 표징을 세상에 보여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잔치가 비탄의 상황이 되어갈 무렵 당신께서는 아드님께 “포도주가 없구나”(요한 2,3) 하고 말씀하셨나이다.
오, 하느님 오늘날 희망의 포도주가 떨어졌고, 기쁨이 사라졌으며, 형제애가 약해졌다고 하느님께 다시 한번 말씀해 주소서.
저희는 인류애를 잃었고, 평화를 잃었나이다.
저희는 모든 것을 폭력과 파괴로 해결하려 하나이다.
저희는 주님께서 개입해주실 그 권능이 시급히 필요하나이다.

저희의 이 간청을 들어주소서.
저희가 전쟁의 풍랑 속에서 난파되지 않도록 하소서.
화해의 계획과 길에 영감을 주소서.
세상에 하느님의 화합을 주소서.
증오를 없애시고, 복수를 진정시키며, 용서를 가르쳐 주소서.
전쟁에서 우리를 해방시키시고, 핵위협에서 세상을 보호하소서.
저희 안에 기도와 사랑의 필요를 일깨워 주소서.
저희에게 형제애의 길을 보여주소서.
평화의 주님, 세계에 평화를 주소서.

당신의 눈물이 저희의 굳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소서.
저희를 위해 흘리신 눈물이 증오로 말라버린 이곳을 흐르는 계곡이 되게 하옵소서. 무기의 소음이 끊이지 않는 곳에서 저희를 평화로 이끌게 하소서. 폭격의 피해로 고통받고 피란길에 오른 이들을 주님의 손으로 감싸주소서.
집과 조국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소서. 주님의 장중에 품어주시고 저희를 연민으로 인도하시어 저희 마음의 문을 열게 하시고, 상처 입고 거부당한 인류를 돌보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하느님,
당신께서 십자가 아래에 서 계신 동안 예수께서는 당신 곁에 있는 제자를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나이다. (요한 19,26).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저희 모두를 맡기신 다음 제자들에게, 곧 우리 각자에게 이제 저희의 삶과 역사 안으로 당신을 모시길 바라나이다. 이때에, 지치고 혼란에 빠진 인류가 당신과 함께 십자가 아래에 있나이다.
저희 자신을 그리스도께 봉헌하나이다. 당신을 사랑으로 공경하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러시아 국민을 당신께 의탁하나이다.
주님의 성심은 그들을 위하여 그리고 전쟁과 굶주림, 불의와 고통으로 점철된 모든 민족을 위하여 뛰나이다. 우리에게도 그 거룩한 마음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저희는 교회와 온 인류, 특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위하여 간구하나이다.
평화로 삶을 허락하셔서. 전쟁을 멈추게 하시고 세상에 평화를 주소서.
저희는 성심으로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믿나이다.
저희는 온 인류 가족의 미래, 민족들의 필요와 기대, 세상의 불안과 희망을 주님께 의탁하나이다.
저희에게 하느님과의 화합을 주소서. 당신께서는 예수님의 인성을 엮어 내셨습니다.
‘희망의 샘’이신  예수님 저희의 메마른 마음을 적셔주소서.
성령께서 임하신 날 ‘예’ 하고 응답 하신 그권능을 베푸소서. 저희를 평화의 길로 인도하소서. 사귐의 장인으로 만드소서.
하느님의 자비가 땅에 쏟아지고 감미로운 평화가 저희의 일상에서 약동하게 하소서. 아멘.

-류근-

이땅의 20~30대 여성분들이 매일 밤 10시에 올리는 기도문이랍니다.

"정치인들은 국민을 두려워하게 하시고
기업인들은 사람을 존중하게 하시며
언론인들은 진실을 말하게 해 주시고
법조인들은 양심을 지키게 하소서!"

강진구 기자의 놀라운 연설. "강진구의 발견"이었습니다.

열린공감 TV 스튜디오에서 차분하게 조근조근말하는 강진구.
어제 현장에서는 극우의 스피커 방해책동으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저를 윤석열 쪽에서 회유했습니다. 거부하자 '가시밭길을 갈텐데'라고 했습니다.
저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일지 가시밭길일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기자의 길을 가겠다'"

명연설이었습니다.

"10년만에 거리에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언론노조시절이었습니다. 기자는 기사로 말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시민들과 함께 거리에서도 말하겠습니다!"


[8.Jan.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