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 이런 얼굴을 만나고 싶었는데, 이런 얼굴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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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창문밖에서 찬란한 햇빛이 눈길을 준다.
함석헌의 '얼굴'이라는 시가 떠올랐다.
"그 얼굴만 보면 세상을 잊고
그 얼굴만 보면 나를 잊고
시간이 오는지 가는지 모르고
밥을 먹었는지 아니 먹었는지 모르는 얼굴
그 얼굴만 대하면 키가 하늘에 닿는 듯 하고
그 얼굴만 대하면 가슴이 큰 바다 같애
남을 위해 주고 싶은 맘 파도처럼 일어나고
가슴이 거저 시원한
그저 마주앉아 바라만 보고 싶은
참 아름다운 얼굴은 없단 말이냐"
시, 함석헌
Freitag, 14. März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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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얼굴이 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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