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구석구석 살펴보기 1168

가나

5,000명의 아랍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3세기경 아람어로 된 비문이 나왔기 때문에 프랜시스칸 수도회에서 6세기 경 이를 기념하여 가나 교회를 세웠다. 교회 안은 어두운데 지하에 당시 포도주를 담았던 돌 항아리가 있다. 문 앞에서는 가나의 포도주를 시음하는 시음장과 포도주를 판매한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결혼 2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내외를 위해 축하의 잔치를 열어주었다.(1976년 4월 19일 결혼) 사실은 4월 19일은 한달 정도 남아 있었는데 조금 앞당겨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 것이다. 값싼 은반지지만 우리 내외는 서로 나누어 끼며 지금까지 살아온 것 하느님께 감사하며 다시 한 번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나자렛 동네

나자렛은 이스라엘 남부 갈릴리 지방의 한마을로서, 갈릴리 호수 남서쪽으로 24km, 지중해로부터 약 32km 떨어진 에스드렐론 평야 북쪽의 해발300m 위의 분지로 삼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다. 그곳의 기후와 강우량은 온화하고 식물을 재배하기에 적합하나 마을 수원이 하나밖에 없는 것이 큰 난점이다. 인구는 약 4만 명으로 60%가 기독교인이다. 나머지는 아랍인들로 시민권이 있으며, 원하면 군대도 갈 수 있다. 이곳은 성모 마리아가 수태고지(눅1:26)를 받았고 예수께서 거의 30년 간 사셨던 곳(눅2:39-52)이며, 요한에게 세례를 받기 위해 나사렛을 떠나기도 하셨다(막1:9).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 왜 나자렛을 떠나 가버나움에서 사셨는지 대해서는 아무런 이유도 언급되지 않았다. 유적으로는 마리아가 ..

다볼 산

신약에서 예수께서 변화하셨다는 산이라 하여 변화 산이라고도 한다.(마17:1-8). 높다는 의미가 들어 있으며(삿 4:6, 해발 588m) 변화산상의 후보지이다. 주위의 이즈르엘 계곡보다는 약 450m 높이로 우뚝 솟아 아름다운 산이다. 들판을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기에 옛날부터 요새지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 드보라가 하졸 왕의 군대를 격파했던 무대이다. 가나안의 병거가 계곡의 진흙에 빠져 움직이지 못할 때 이스라엘 군사가 다볼 산에서 내려와 가나안 군대를 진멸한 것이다. 호세아(5:1),예레미아(46:18).등에 나타난다. 기독교인들이 다볼 산을 변화 산으로 믿기 시작한 것은 주후 348년경부터이다. 다볼산 정상에 도착하면 바람 문이라는 돌문에 도착하게 된다. 이 돌문은 주후 1..

하졸 요새

하졸은 갈릴리 바다 정북 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있는데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넓은 언덕이다. 하졸은 주위의 평지보다 40m 높은 언덕으로 언덕의 남쪽부분을 윗 성이라 하고, 북쪽의 약간 낮은 언덕을 ‘아랫 성’이라 부른다. 주전 3,000년경부터 도시가 건설되어 21회에 걸쳐 도시가 새롭게 지어지기도 하고, 헐리고도 하였다. 하졸이 번창했던 시기는 주전 18-13세기의 가나안시대였다. 주전 13세기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을 정복할 때 이곳을 점령하고 불살랐다.(수 11:13). 사사시대에는 드보라 선지자와 바락이 가나안 군대를 이스르엘 계곡에서 격파하였다.(삿4장) 하졸의 윗 성에 남아있는 성문터는 솔로몬 시대의 건축으로 밝혀졌다.(왕상9:15) 오므리 시대의 저장소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시대..

제2의 성전시대의 예루살렘 모형도

예수시대의 예루살렘을 고증하여 축소해 놓은 곳으로 제1성전은 솔로몬 시대에, 제2성전은 스룹바벨이, 제 3성전은 헤롯 성전으로 지금은 모두 없어졌다. 이모형은 제 2성전 시대의 예루살렘 모형으로 주후 70년 경 로마 군에 의해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까지의 모습을 50분의 1로 축소하여 재현한 것으로 짓는데 20년이 소요되었으며 아직도 계속 수정 중에 있다. 이 모형은 현대적 빌딩 19층을 지을 수 있는 건축비가 들어갔다고 한다. 건물 좌우가 대칭인 헬라양식으로 건축된 헤롯 궁, 귀족들이 살았던 고지대와 서민들이 살았던 저지대, 그 당시의 예루살렘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성전 계단은 뛰지 못하게 아기 위하여 하나는 넓고, 하나는 좁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황금 문이 입구에 있으며( 이 문 앞에 ..

성 안나교회

사자 문(스테판 문 또는 마리아 문이라고도 한다.)을 통해 성안으로 들어가면 성모 마리아 모친을 기념하는 성 안나 교회가 있다. 뜰 안에 있는 동굴은 마리아의 부모님, 부친 요아힘과 모친 안나의 집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마리아가 탄생했다고 전해진다. 십자군 시대에 교회가 건축되었으며 특히 예배당의 제단 앞에서 노래를 하면 공명이 잘되는 곳이기도 하다,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