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구석구석 살펴보기 1168

골란고원

갈릴리 호수의 동편 지역,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고원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호수를 내려다보고 있다. 이 고원이 오늘날 이스라엘의 최북단, 레바논, 시리아와 국경을 접하는 곳이다. 그리고 시리아 사이의 분쟁의 초점이 되었던 곳이다. 헬몬 산기슭(2,814m)에서 남북이 약 70km, 동서가 약 20km, 넓이는 약 1,150 평방 km나 된다. 구약시대에는 이곳을 바산이라고 불렀다. 고지대이지만 땅이 비옥해서 예로부터 ‘소가 살찌는 곳‘이라 알려져 오던 곳이다. 골란고원은 1948년 이전까지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잊혀진 땅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독립하면서 상황이 매우 달라졌다. 숙적인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접전하는 국경지역이 되었기 때문이다. 골란고원이 시리아 측에 유리한 군사적 요지로 떠오..

팔복 산(베아티튜데 산)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느님나라 복음을 전하시고 병자들을 고치시고 가난한 자를 일으키신다는 소문을 듣고 허다한 무리가 모여 오자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치신 것이 산상수훈이다(마 5:- 7:-) 그 중에서 8가지 복을 가르치신 것을 기념하여 팔각형으로 된 아름다운 팔복 교회가 1930년 이곳에 세워졌다. 8각에 8복을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하였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 여기는 갈릴리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우..

가버나움

갈릴리 호수 북쪽 끝에 있는 마을로 “나훔의 동네(위로의 마을)”라는 뜻이 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에 계시면서(마9:1) 회당에서 가르치셨고(막1:21), 가버나움 회당에서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 주셨다(막1:21-28,눅4:321-37). 베드로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 것을 고쳐주셨고(마8:14-15,막1:29-31눅4:38-39), 중풍병자를 고치셨고(막 2:2-5), 야이로의 딸을 살리셨으며(막5:35-43), 문둥병 환자를 깨끗이 하셨고(마8:2), 로마의 백부장 하인을 고치셨다(마8:5-13). 제자인 마태를 부르셨던 곳이기도 하다(막2:14). 가버나움은 구약시대에는 등장하지 않았고 예수시대, 조금 전부터 예루살렘이나 악고에서 다메섹으로 가는 통로로 교통의 요지로 새롭게 번영하게..

막달라(Magdala)

티베리아에서 북쪽으로 6.4km 떨어진 곳에 있다. 예수 당시에는 4만명의 주민과 230여척의 배가 있었다고 한다. 탑이라는 이름의 막달라는 티투스에게 함락되었을 때 6천명의 유대인이 죽었으며, 건강한 청연 6천여명이 네로에게 넘겨져 고린도 운하공사에 동원 되었고 3만여명이 노예로 팔렸다고 한다. 이곳은 마리아라는 여인의 고향으로 예수께서는 악귀와 병으로 시달리는 그녀를 건강하게 낫게 해주었다. 악귀와 병으로 시달렸던 그녀의 삶의 환경이 어떤 것인지, 정치,경제.사회적인 측면에서 구원의 의미를 파헤쳐 보아야 할 것이다. 여인을 짓누르고 있던 삶의 환경이 바뀌고 자유롭게 된 후 그녀는 헌신적인 예수 추종자가 되었다.(누가8:2) 십자가에 처형당한 갈보리 산까지 따라 갔고, 무덤을 제일먼저 찾았으며 부활한 ..

베드로 수위권 기념교회

1936년 독일 베네딕트 교단에서 발견 장소에서 200m 떨어져 있는 “Mensa Christ"(주님의 식탁)이라는 거대한 바위 위에 베드로 수위권 교회를 건축하였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과 아침식사를 하시고 베드로에게 “나의 양을 먹이라(요21:9)”고 하신 곳이다. 이 갈릴리 호수에서 잡히는 민물고기를 베드로 고기(바스)라 하기도 한다. 이 교회는 타브가에 있고 오병이어 교회 동남쪽에 있으며, 검은 색의 현무암으로 지어진 자그마한 교회로 갈릴리 바닷가에 붙어 있다. 이 교회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곳이다. 제자들과 같이 떡과 생선으로 아침 식사를 하신 곳이다.(요 21: 1-23)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그러하외다..

타브가

타브가는 헬라어로 “일곱 개의 샘”이란 뜻에서 유래했다. 물이 많은 곳이고 ‘오병이어’의 기적 장소이다. 4세기경 세워진 비잔틴 시대의 교회가 있었는데 아랍인의 손에 파괴된 후 1,000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다가 1930년에 교회 흔적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곳에서 빵이 든 바구니와 물고기 두 마리가 그려진 모자이크를 찾게 되었다. 모자이크란 여러 가지 색깔의 자연석들을 사방 1cm정도 크기로 쪼갠 뒤 짜 맞추어 만든 예술 작품이다. 1936년 독일 베네딕트 교단에서 발견 장소에서 200m 떨어져 있는 “Mensa Christ"(주님의 식탁)이라는 거대한 바위 위에 베드로 수위권 교회를 건축하였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과 아침식사를 하시고 베드로에게 “나의 양을 먹이라(요21:9)”고 하신 곳이다. 이..

티베리아

갈릴리 호수의 해변은 해저 208m로 이 아름다운 호숫가에 헤롯왕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는 주후 20년경 티베리아를 휴양도시로 개발하였다. 아름다운 궁전과 극장, 천연 온천수, 부근에는 공공 온천장도 건설하였다. 지금도 티베리아는 세계 유수한 아름다운 휴양지 중의 하나이며 로마의 감시가 심하던 그 당시엔 랍비들의 제자 훈련 장소이기도 하였으며 주전 400년의 미쉬나 문서(바벨론 탈무드)와 더불어 주후 6세기경 예루살렘 탈무드가 만들어진 역사적인 장소이다. 예루살렘을 대신하여 지식인, 학자등, 영적 지도자들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이다. 약 3만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시내에는 골란고원의 화산들이 폭발할 때 날아온 돌들로 만들어진 십자군 시대의 성벽들이 보인다. 우리 일행은 이곳을 지나며 순례의 혼란을 경험..

갈릴리 호수

이스라엘은 대부분이 황토색의 황무지거나 나무가 자라지 않는 광야이다. 이스라엘에서 수정같이 맑고 푸른 물이 출렁거리는 갈릴리 호수는 신비롭기만 하다. 호수 주변에는 비도 적당히 내려 농사도 잘된다. 갈릴리 주변 마을인 가버나움, 벳세다, 거라사 등은 예수께서 자주 들리신 곳이다. 호수에서는 물고기도 잡을 수 있어 호수 주위로 여러 마을들이 있다. 지금도 베드로 고기라는 민물고기의 일종인 바스(Bass)를 잡아 호숫가의 식당에서 ‘베드로 고기 정식’으로 판매한다. 싱싱한 고기를 기름에 튀겨 큰 접시에 담아 내어놓는다. 갈릴리는 발로 찾아다니며 읽는 제5복음서라는 말이 실감나게 예수님의 흔적이 많은 곳이다. 이 아름다운 곳을 배경으로 하여 멀리는 헬몬 산의 눈을 바라보며 예수께서 3년간 제자들을 훈련시켰다...

요단강 세례소

요단강은 단에서 흐르는 강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요단강은 북쪽의 갈릴리 호수를 지나 깊은 계곡과 벼랑사이를 흐르다가 남쪽의 사해까지 이르는 아주 특이한 강이다. 강물은 헬몬 산 근처 북쪽에서 발원하여 해발 70m쯤 되는 홀로 호수에 모이게 되고 여기서 다시 강물은 해수면 보다 210m 더 낮은 남쪽 갈릴리호수에 이르며, 다시 해수면 보다 380m 더 낮은 사해로 흘러 들어간다. 요단강의 남단에서 북단까지의 직선거리는 120km밖에 되지 않지만, 굽이치며 흐르는 길이는 320km에 이른다. 이러한 요단강은 팔레스틴에서 가장 긴 강으로, 성서 역사상 가장 괄목할 만한 무대였다. 지금은 순례 객들이 이곳에서 세례를 받기도 한다. 상류에 댐을 건설하여 수위(물의 량)을 조절하고 있어 실개천처럼 보여 대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