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졸은 갈릴리 바다 정북 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있는데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넓은 언덕이다. 하졸은 주위의 평지보다 40m 높은 언덕으로 언덕의 남쪽부분을 윗 성이라 하고, 북쪽의 약간 낮은 언덕을 ‘아랫 성’이라 부른다. 주전 3,000년경부터 도시가 건설되어 21회에 걸쳐 도시가 새롭게 지어지기도 하고, 헐리고도 하였다. 하졸이 번창했던 시기는 주전 18-13세기의 가나안시대였다. 주전 13세기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을 정복할 때 이곳을 점령하고 불살랐다.(수 11:13). 사사시대에는 드보라 선지자와 바락이 가나안 군대를 이스르엘 계곡에서 격파하였다.(삿4장) 하졸의 윗 성에 남아있는 성문터는 솔로몬 시대의 건축으로 밝혀졌다.(왕상9:15) 오므리 시대의 저장소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시대의 것으로 지하 40m에 요새 밖의 샘 줄기로부터 물을 길어 올릴 수 있는 동굴수로가 있다. 이 원리는 오므리 왕이 므깃도에 만들어놓은 물길과 같다. 하졸의 동쪽에 있는 기브츠(Kibbuty Ayelet Hashahar)에는 “하졸 박물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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