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건하게 쓴 글이지만 자연의 원칙을 제대로 말하고 있다. ‘같이 읽기’로 글을 가지고 온다. 후쿠시마 핵폐기수를 마실 수 있다는 괴담(怪談)을 퍼트리는 자들, 그것도 ‘과학자’라는 전문성의 외피를 걸친 자들이 세상 사람들을 속여 정신을 홀리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혹세무민(惑世誣民) 현실에서 노학자의 언명(言明)은 귀감이 된다. ‘후쿠시마 핵폐기수를 마실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과학이라고 할 수는 없다. 백도명 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기준치의 100배를 넘는 물고기가 잡혀 소위 ‘세슘우럭’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슘으로 범벅이 된 물고기는 단순히 표층해수만을 들이마시게 해서 생기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세슘새우’ 세슘플랑크톤‘ 등 먹이사슬의 문제입니다. 세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