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Di/씨앗 글 흩날려 (Quelle) 72

전 지구적 문제인데 방사능 폐수를 농약주듯 바다에 투기하자는 자들

온건하게 쓴 글이지만 자연의 원칙을 제대로 말하고 있다. ‘같이 읽기’로 글을 가지고 온다. 후쿠시마 핵폐기수를 마실 수 있다는 괴담(怪談)을 퍼트리는 자들, 그것도 ‘과학자’라는 전문성의 외피를 걸친 자들이 세상 사람들을 속여 정신을 홀리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혹세무민(惑世誣民) 현실에서 노학자의 언명(言明)은 귀감이 된다. ‘후쿠시마 핵폐기수를 마실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과학이라고 할 수는 없다. 백도명 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명예교수)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기준치의 100배를 넘는 물고기가 잡혀 소위 ‘세슘우럭’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슘으로 범벅이 된 물고기는 단순히 표층해수만을 들이마시게 해서 생기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세슘새우’ 세슘플랑크톤‘ 등 먹이사슬의 문제입니다. 세슘은 ..

“어느 예수쟁이님의 글을 퍼와서 여기 올립니다.”

부산은 언제? 어서 부산에서도… 하면서 월요시국기도회를 기다리던 ‘부산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부산에 가고 싶었습니다.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경기가 열릴 때마다 부산 사직야구장에 울려 퍼진다는 그 노래를 거기 가서 들어도 보고 불러도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부르는 노래였던 모양입니다. 목메어 불러보는 “그리운 내 형제”, 그가 떠나고 없어서 부산항은 갈매기만 슬피 우는 허전하고 쓸쓸한 곳, 동백섬에 붉은 꽃이 피어도 오히려 더 허전하더라 할 때 그 형제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 형제가 아닌 모양이더이다. 6.30(금) 저녁,..

‘매사마골(買死馬骨)’ 유래의 의미를 되새김질하며

‘매사마골(買死馬骨)’ 유래의 의미를 되새기며 "죽은 말의 뼈를 산다는 ‘매사마골(買死馬骨)’의 유래" 중국 전국시대 연(燕)나라의 무장 악의(樂毅)는 제갈량이 가장 존경했다 할 정도로 명장이었다. 연나라는 인접해 있는 강대국 제(齊)나라의 침입에 시달려 왔다. 이때 악의는 제나라의 70여 성(城)과 수도 임치(臨淄)를 함락하는 등 5년 동안 혁혁한 공을 세우며 연나라를 지켜냈다. 위나라 출신인 악의가 연나라에서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은 연나라 소왕(昭王)의 남다른 용인술 때문이었다. 소왕이 악의를 기용하는 과정은 중국 전한(前漢)시대 유향(劉向)이 전국시대 전략가들의 책략(策略)을 모아 엮은 ‘전국책(戰國策)’에 나와 있다. 이 책에 의하면 소왕은 부왕(父王)을 살해하고 나라를 유린한 제나라에 원수를 갚..

잠언: “그릇이 작으면 담는 양이 적어 ”

사람마다 그릇이 달라 그담고 있는 분량이 달라. 그릇이 작으면 담는 양도 달라 법에도 무게가 달라 형량에도 양이 달라 법보다 더 크고 더높은 것은 바로 덕이야. 법을 세운다 하고 어려운 사람에게 인색하게 굴가가 제 발등을 찍는 자여.. 자기 잘낫다고 뻐기고 사케, 맥주마시다 사고치면 주책이라 하여 스스로 쪽박차지. 타인의 자유를 억압하며 자신의 자유를 누리는 자는 인애가 없다하여 몽둥이 찜질 당하지. 타인을 없수이 여기면 정수리에 정을 맞지. 겸허를 모르는 자의 끝은 천길 낭떠러지야! 스스로 재 무덤 파지. 화살은 하늘을 뚫을 것 같지만 이내 땅에 떨어져 족쇄차고 뒷방 신세, 머리가 나쁘면 몸이라도 잘 써야지. 게으른 돼지는 먼저 도살장으로 가, 그끝은 펄펄 끓는 기름가마가 기다리고 있어. 너는한번 쓰면..

6.10민주항쟁 36주년 ‘비상시국대회’ 대회사

[6윌항쟁 대회사] 시민 여러분, 그리고 4대 종단 신도 여러분과 성직자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6월 민주항쟁 36년 만에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합니다. 참담하고 비통합니다. 왜 참담하고 비통하냐고요? 이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를 거덜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전선언이 거의 합의에 이르렀었습니다. 평화협정을 맺자는 데까지도 갔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그걸 ‘가짜 평화’라고 깨 버렸습니다. 단 1년 만에. 흔들리는 평화를 최선을 다해 다시 일으켜 세웠어야지요. 그런데 이럽니다. 전쟁하자고? 그래 하자! 한판 붙자고? 그래 한판 붙자! 우리에게는 미국이 있다. 일본이 있다. 미국 핵, 끌어드리는 것이 대숩니까? 일본 무력, 뒷배 삼는 것이 대숩니까? 삑삑 비상경보로 새벽잠 깨는 것이 대숩니까? 이것, 민주주..

한국 근현대 100년 역사를 지우려는 자들

바로 보는 한국 근현대 100년사 조국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1894 ~ 1945. 과거 역사를 감추려는 자, 숨기려는자, 잊으려는 자, 왜곡 하는 자, 남의 나라를 추앙하는 자, Japan, USA에 속하고 싶어 하는 자. 과거 근현대사에 수작을 부리는 자, . . 민족의식을 말살하려는 그대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능욕을 당하리라, 불벼락이 떨어지리라! 너희가 대대로 수치를 당하리라. [06.Juni 2023]

일본 왜구의 강점기 착취 및 지배 수단

[다시 보는 한·일 역사] 일제강점기 총독부의 한반도 토지 조사사업과 착취 무단정치 아래에서 일본은 한국경제를 마음대로 요리하였다. 일제는 식민 정책수행을 위하여 조선의 경제체제를 철저히 뜯어 고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혁과정에서 일본인은 잘살게 되고 조선(한국)인은 가난해졌다. 경제적인 변혁 중에서도 가장 커다란 것은 일제 침략자들이 토지를 강점케 한 토지조사사업이었다. 토지 조사사업은 이미 통감 정치와 더불어 시작되었으나 1910년 토지조사국이 설치되면서 본격적으로 착수되었다. 1912년에 반포된 토지 조사령에 의하면 토지의 소유주는 일정한 기간 안에 그의 주소, 성명 또는 명칭과 아울러 소유지의 지목, 지적 등을 토지조사국장에게 신고함으로써 그 사유권이 인정받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국인은 민족..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원주 시국미사 성명서>

사랑을 가져라! 사랑은 지치지 않는다! “사랑은 남아도는 젖처럼 넘치는 생명을 가진 강자에게만 있는 것이다.”(문익환) 지성이면 감천이다. 사람이 안간힘을 쓰면 하느님도 움직이신다. 아니, 세상을 살리느라 하느님께서 우리 몰래 진땀을 흘리시고 계시니 젖 먹던 힘이라도 보태드려야 한다. 없어야 할 것들을 없애는 일에, 있어야 할 것들이 제자리에 있도록 하는 일에 힘과 정성을 보태자. 몹쓸 말, 몹쓸 것, 몹쓸 짓들을 말끔히 치우고, 없으면 결코 안 되는 것들을 채우고 세우는 일에 물러서지 말자. 전주/ 서울/ 마산/ 수원/ 광주/ 춘천/ 의정부/ 인천에 이어 오늘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산실이기도 한 원주에서 월요시국기도회가 열린다. 대지에 발 딛고 사는 사람으로서 대지가 병들어 가는 현실을 차마 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