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älbs 1439

책, ‘지옥의 현장’ - 삼청교육대 [이적 지음]

이적 지음, 삼청교육대. 시아, 2017. 작가 이적의 ‘삼청교육대’를 실화 소설이라 한다. 한국 솔제니친이라고 한다. 한국판 수용소 군도라 특명한 것도 현대사에서 잊어서는 안될 흑역사를 알리려고 해서 일 것이다. 수용소 군도에 버금가는 장편 소설이다. 일본으로 강제 징용 당한 한반도 사람들을 매국노 밀정들을 기억하게 한다. 반민주독재 시대를 폭로 고발한다. 국민을 계급으로 나눈 불가촉천민 또는 산업전사로, 용병으로 팔아 넘긴 현대사의 스크린 뒤에 감추어 놓은 실화로 적어 내리고 있다. ______ 제2의 5.18이라 불리는 삼청교육대는 1980년 8월 4일에 있었다. 사회악 일소 차원으로 시행된 삼청교육대는 박정희의 깡패소탕과 비슷하다. 국 보위가 삼청동에 있어서 삼청교육대라고 일컫는다. 이 소설은 이..

연동형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연동형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연동형 비례재도의 취지는 거대 양당이 독점하는 정치지형을 바꿔야 하고,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정치신인들이 쉽게 등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지는 것이 연동형이기 때문이란다. 여기에 180석 밀어줬더니 그동안 민주당은 뭘 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요 며칠 부쩍 높아졌다. 틀린 주장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연동형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동형의 수혜를 입을 정치세력들이 지금 민주당의 구성원들보다 나아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한데 현실은 헐씬 못하다. 이준석, 이낙연의 신당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의 진보정당의 흑역사를 만든 정의당이나 마치 민주당에게 의석을 맡겨 놓은 것처럼 강짜를 부리는 용혜인까지 연동형의 수혜를 입어 제 3 지대에..

USA의 민주주의 붕괴-사법시스템 체계

미국 사법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한 자들은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시 대법관으로 임명한 판사들과 기득권 체제를 완강하게 고수하는 연방대법원 대법관들이다. 트럼프는 34건 유죄 판결을 받고 선고를 확정 받는 날을 지난 목요일로 정했는데, 지난달 대법원이 대통령 면책에 대한 새로운 판결을 내리면서 그 일정은 폐기되었다. 트럼프는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전직 미국 대통령이 되었지만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지지자들 의회 난입 선동'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에게 6대3의 판결로 면책특권 인정 판결을 했다. 이제 트럼프는 연방대법원 면책 판결 후 뉴욕 검찰과 법원에 유죄 기소와 판결 '취소'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면책 특권 인정에 반대한 3명의 "진보적인 연방대법원 대법관"들은 "미국의 재앙"을 명확하게 경고..

소설, 시장과 전장 [박경리 지음]. 1964

"시장과 전장"[박경리 지음] (1964년도 출판)에 이렇게 적고 있다. "1950년에 한국전이 일어났다. 사람들은 정치적 사건들의 장난감이 되었다. 교사인 지영은 그때 불행한 결혼생활을 청산한 참이었는데 여기에 전쟁이 터진 것이다. 계획과 달리 지영은 친정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전쟁의 혼란 중에 아이들의 목숨을 보전하려, 죄 없이 구속된 남편 하기석을 구하려 애쓴다. 하기석의 동생 하기훈은 형과 반대로 열성 공산주의자였다. 어린 애인 이가화를 사랑하면서도, 공산주의 신조에 온통 사로잡혀 갈팡질팡하는 사이, 나라 전체를 흔드는 전쟁(1950.6.25의 소용돌이에 말려든다.  소설, ‘시장과 전장'은 4백만 명의 사망자를 낸 한국 전을 비인간적 비극으로 묘사한 작품인데, 아무에게도 (두 쪽의 정치, 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