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오늘은 독일의 원시사회가 어떻게 구성되었는가를 살펴보기로 하자꾸나.
기원전부터 북부 독일 지역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일대,
그리고 지금의 소련의 서남부 지방에 정착하여 살던 고대 게르만 민족인 프랑켄 족과 작센 족,
동부 고텐 족들은 북해 일대 악천후 기후와
비난한 고향 땅을 버리고 약 2-3 세기 동안이나 정처 없이 유목민으로 남쪽으로 이동해 왔다고 하는구나(Tacitus AD 55 - 115년경).
이러한 그의 기록은 당시 로마 군대의 침공을 막기 위해 라인강과 도나우 강변 곳곳마다 쌓았던 성벽과 성곽(Liemes -AD 100년경 축조된 것으로 추정 됨) 들의 흔적으로 역사적인 신빙성이 입증된단다.
그는 게르만 민족을 가리켜 남부지방에 살고 있던 사람들과 같이 푸른 눈에 붉은 색 머리카락을 가졌고,
몸은 건장하다고 표현했다.
보통 유목민들이 대부분 그랬듯이 고대 게르만 민족들도 한곳에 정착하여 단일사회를 구성하지 못하고 항상 절기와 기후의 변천에 따라 이곳 저곳으로 떠돌아 다녔으며 이 집단들은 한 사람의 왕이나 장군 밑에서 임시 움막을 짓고 살았단다.
또한 집단이나 무리 가운데 가장 강한 자가 전쟁이 나면 이들을 통솔하였으며 새로 달이 뜨는 날이나 만월(보름달)이 될 때마다 정기적으로 군중대회를 열어 집단내의 범죄자를 다스리기도 했으며 유목민의 질서를 세우는 한편 이들은 독수리를 숭상하는 민족이라 지금도 독일국회의 정면에는 독수리 휘장을 걸어 놓은 것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대 게르만 민족들은 거의 2- 4세기까지 유목민 생활을 계속하여오다 기원전 58년경부터 로마제국의 세력과 라인강 일대에서 겨루게 된단다.
그 후 AD 456년에 쾰른 지방의 프랑켄 족의 손에 넘어가기까지 라인강변 일대는 근 5세기 동안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았단다.
지금도 라인강변 일대에 로마의 건축물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것도 이때의 영향이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남부 독일지방에는 정치, 경제, 문화의 기본적인 역사 전개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오늘날에도 서, 남부 지방에서는 로마의 색채가 매우 짙게 남아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란다.
글, Glücksbaum
[01.Sepember.2001]
'Eine Welt > 독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국가형성의 시작 (0) | 2001.09.07 |
---|---|
국왕선거와 도시문화 (0) | 2001.09.06 |
프랑켄 제국의 성립 (0) | 2001.09.05 |
“중부 유럽의 원시사회” (0) | 2001.09.04 |
“독일 역사를 파노라마로 살펴보려는 이유는 ...” (0) | 2001.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