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구석구석 살펴보기/이리 저리 발길 따라서 538

"관음송 이야기", 청령포, 영월. 2013

세조에 의해 단종대왕은 권좌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시종과 시녀 몇과 군졸 몇 십 명이 그를 따라 유배 된 곳이 바로 이 청령포 입니다.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는 마치 섬과 같은 곳이다. 단종의 유배처를 중심으로 주위에 수백년 된 거송들이 울창한 송림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관음송이란 이름을 가진 소나무가 서 있는데 단종이 걸터앉아 노닐던 곳이라 한다. 수령이 600여년이라 하니 그 당시 단종의 애끓는 슬픔을 지켜보았으리라. "소나무야, 너는 그때 보았겠지? 들었겠지? 그의 통한을.... " [ 18. Mai 2013]

‘요선정’ , 수주면, 영월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에 위치한 요선정을 찾았습니다.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어 암자를 끼고 올라가는 길은 미끄럽군요. 요선정은 1913년 수주 요선계(이씨, 문씨 곽씨)에서 정자를 건립하였고 주천 청허루에 보관 중 방치되어 온 어제시 현판을 가마로 가져와 다시 정자에 걸어 놓았다고 한다. 석명선이 누구인가? 동명이인 인가?일제강점기 영월군수였던 자인가? 1919년 4월 21일, 주천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저지하려다가도리어 금마리에서 주민들에게 붙잡혀 억지로 독립만세를 외쳤던 불쌍한 자가 아니 던가?여기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요선정 옆 바위에 그의 석자 이름을 새겨 놓은 자가 친일 앞잡이라면 왜,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는가? 라도 세워야 하지 않는가? 요선암은 조선시대 문인 양사언..

"선돌", 영월읍,

영월 소나기재(해발 300m) 정상에서 이정표를 따라 약 70~100m정도 들어가면 거대한 기암괴석이 굽은 강줄기와 함께 나타난다. 선돌이란 말 그대로 기암괴석이 서 있는 돌이란 뜻으로 서강 푸른 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곳으로 순조 때 홍이간(영월부사)이 이곳 암벽에 '운장벽(雲莊璧)'이란 낙서가 남아 있다.옛날이나 지금이나 암벽에 낙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른, 얘나 다를 바 없는가 봅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373-1 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13년 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