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e-Le 12

믿음: ‘아브라함이 희망을 심다.‘

창세기 21, 22- 34 찬송 9, 488, 635장 아브라함이 에셀 나무를 심은 이유는 ‘하느님께서 나와 내 후손에게 이곳을 반드시 주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 입니다. “ 나무를 심으면 뭘 해? 내가 그 열매를 따 먹을 수 없을 텐데” 이런 회의론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아브라함은 나무를 심었습니다. ‘내가 지금 당장 그 열매를 따 먹지 못한다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믿음을 보증하는 에셀 나무를 정성껏 심었다는 말씀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이지 않은 것들의 증거’가 된다는 성서의 말씀은 신앙으로 살아온 사람의 경험을 우리에게 들려주는 진솔한 말씀입니다. 실로 믿음과 소망으로 심은 에셀 나무는 몇 백 년 후에 그의 후손이 쉴만한 그늘이 되..

Ba-de-Le 2010.09.11

“한국교회됨의 회복을 위한 신학 선언” . 2009

인류는 하나의 생명공동체이다. 이미 지식․정보․기술 사회로 진입한 사회도 있으나, 아직도 석기시대와 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 부족들도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어느 곳에 살든지 모든 인류는 제 삼의 천 년대 안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는 범지구적인 생명공동체라는 것이다. 이제는 교회의 선교적 사명이 지구적 환경과 분리될 수 없으며, 우리의 믿음은 개인의 것으로만 만족할 수 없게 되었다. 생명을 살리는 종교만이 희망이 있는 종교이다. 생명을 살리는 헌신이야말로 진정 이 시대에 필요한 종교적 가치이다. 오늘의 현실은 어떤가. 자본주의 시장 논리와 첨단과학기술이 인간과 자연을 파괴하고, 억압하며, 영적이고 윤리적인 가치를 육적이며 도구적인 가치로 변질시키고 있다. 지금 교회가 화급히 해야 할 일은, 더욱 ..

Ba-de-Le 20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