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언제? 어서 부산에서도… 하면서 월요시국기도회를 기다리던 ‘부산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부산에 가고 싶었습니다.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경기가 열릴 때마다 부산 사직야구장에 울려 퍼진다는 그 노래를 거기 가서 들어도 보고 불러도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부르는 노래였던 모양입니다. 목메어 불러보는 “그리운 내 형제”, 그가 떠나고 없어서 부산항은 갈매기만 슬피 우는 허전하고 쓸쓸한 곳, 동백섬에 붉은 꽃이 피어도 오히려 더 허전하더라 할 때 그 형제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 형제가 아닌 모양이더이다. 6.30(금)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