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Di 239

"나를 죽이면 영광스런 그날에 살리라"

베드로전서 4, 7- 11 과거나 지금이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의와 지조는 생명처럼 귀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서로 믿고 지켜야할 도리를 다하며 올바른 신념을 꿋꿋하게 지켜 간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인 것과 마찬가지로 지존하신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신의와 지조는 생명보다 더 귀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정직하기 신신하신 분으로써 심지가 견고하고 신실한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여러 삶의 조건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느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자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크고 지존하신 하느님은 완전한 자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정직하고 신실한 자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어떠한 환경과 형편 속에서도 오직 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주권자로 인정하고 목숨을 바쳐 따르는 자들을 사랑하십니다. 계절이 변하여도 언제나..

달라진 야곱처럼

창세기 32:22-32, 마태복음 13:44-52 창세기가 모두 50장인데, 그 가운데 야곱의 이야기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야곱의 위치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주식을 알면 돈이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야곱을 알면 인생과 신앙이 보인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야곱은 '특별한 인간'이라기보다는 '보통 인간'입니다. 보통 사람인데 좀 억척스런 인간입니다. 야곱은 사느냐 죽느냐 하는 서바이벌게임(survival game) 현장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자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자권 탈취를 위해 아버지를 속이고, 형 에서를 속인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하여 20여 년을 머슴살이를 했습니다. 그는 객지에서 고생을 하면서도 한결같이 '귀향'을 꿈꾸었습니다. 마침내 때가 되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