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Di 221

사랑을 나눌 수 있게

주님, 나와 함께하는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조금씩이라도,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옵소서. 기쁨이 필요한 자는 기쁨을 얻게 하시고 위로가 필요한 자는 위로를 받게 하옵소서. 고독한 자에게는 사랑을, 배고픈 자에게는 먹을 것을, 쉴 곳이 필요한 자에게는 쉼을, 길동무가 필요한 자에게는, 친구가 되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그 무엇으로든지 나눌 수 있게 하시사 주님이 저에게 사랑을 주셨듯이 저도 그렇게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하옵소서. [08. Dezember 2007]

"믿음의 다짐을 새롭게"

대림 4. 오전 마태복음서 16, 13- 20 찬송 1978년 기쁜 성탄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여러분께 우리 주님의 평강과 기쁨과 축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서울 명동에서부터 일선의 애기봉까지 거대한 성탄 트리가 세워지고 거리마다 캐럴 소리와 선물을 사들과 인사를 다니는 사람들을 셀 수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성탄절이 이와 같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기쁜 날이요, 즐거운 날로 맞이하고 있으니 세계적인 날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우리 믿는 사람에게 더 없이 기쁜 날이요, 감사의 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성탄절을 맞이하며 저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기쁜 날이긴 한데 이 기간이 그저 ‘보너스’를 타는 즐거운 날, 휴일이어서 술과 놀음을 하..

아론의 축도 (민 6, 24-26)

6:24 Der HERR segne dich ' :-야훼께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며 6:24 und behüte dich; :-너희를 지켜주시고, 6:25 der HERR lasse sein Angesicht leuchten über dir :-야훼께서 웃으시며 und sei dir gnädig; :-너희를 귀엽게 보아주시고, 6:26 der HERR hebe sein Angesicht über dich :-야훼께서 너희를 고이 보시어 und gebe dir Frieden. :-평화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노라.' (민수기 6, 24-26) [01.Apr.1992]

그리스도인의 '삶' 살기.

예수께서는 그들(기 빠진 사람들)의 죄를 나무라거나 야단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주께서는 다른 사람들이 비난하든지 말든지, 그들과 함께 지내셨습니다. 그리고 건강하고 힘 있고 부자인 사람들 보다 빼앗기고 병들고 소외되고 죄인취급을 받는 기 빠진 이들을 위해서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이 한 마디의 말씀은 기가 빠진 무리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고생에 지치고 병마와의 싸움에서 지칠 대로 지친 사람들, 기가 빠질 대로 빠져버린 사람들에게 기를 불어 넣으시는 일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흙으로 지으시고 마지막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심으로서 인간이 생명체가 되게 하신 것처럼, 지쳐서 기가 죽어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금 생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삶..

"힘있다 뻐기는 자들에게 보라는 듯 차려주신 밥상"

시편 23, 5. 요한1서 5, 4- 12 찬송 89, 429장 시편 23편 가운데서 오늘 우리가 생각하고자 하는 부분은 "원수들 보라는 듯 상을 차려 주시고" 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장면이 새로 바뀝니다. 여기서 다윗은 양이 아니고 손님으로, 하느님은 목자가 아니고 주인으로 비유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은 손님을 귀빈으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근동지방에서는 자기를 죽이려는 원수에게 쫓기게 되면 자기가 보호를 받고 싶은 사람의 천막에 들어가기만 하면 그 주인의 보호와 환대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도 그를 건드리지 못하므로 원수들도 천막 문 밖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집주인으로 원수에게 쫓기던 사람을 맞아들일 뿐 아니라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향연을 베풀고 머리에 기름을 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