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843

텔. 단 이야기

이곳은 헬몬 산에서 흘러드는 눈 녹은 물이 폭포를 이루기도 하고 커다란 시내를 이루는 샘들의 원천이다. 이 샘들을 찾아가노라면 깊은 열대림 사이를 지나가는 황홀한 기분을 가지게 된다. 한국의 설악산 계곡이나 들어온 것처럼 모든 순례자들이 기분에 들떠 개울가에서 수영을 하기도 한다. 잠시 순례의 피곤을 이곳에서 물놀이로 말끔히 씻어 내는 곳이다. 1) 단 성소 남북왕국으로 이스라엘이 분열하였을 때 여로보암이 북 왕국지역의 단 지역에 가장 큰 성소를 세웠다. 여기서 하나님을 금송아지로 표현하였고 북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금송아지를 예배했다. 하느님의 형상을 만든 죄로 북 이스라엘은 멸망당한다. 현재 그 제단이 발굴되었다.

바니아스 샘

이곳은 텔. 단으로부터 4km 거리가 되는 헬몬 산의 눈 녹은 물이 지하로 스몄다가 가이사랴 빌립보(지금은 바니아스라고 부름)에서 솟아 나온다. 헬몬 산 밑 바위틈에서 매초 50 톤씩 쏟아져 나와 시내를 이루어 북 요단강으로 흘러간다. 여리고의 20배(마16:13)에 달한다. 고대 희랍의 신중에 “목자들의 신”인 판이란 신의 신전 터가 보인다. 헤롯 빌립이 20년경 또 다른 신전을 짓고 수도로 삼았다. 바위 절벽 위에는 예언자 엘리야의 무덤도 있다.

가이사랴 빌립보

갈릴리 호수 북쪽 고원지대가 바로 골란고원이다. 6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장터라 지금도 녹슨 군용집차나 탱크 등이 길옆 숲속에 버려져 있다. 골란고원을 넘어가면 기독교 성지 순례자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장소가 가이샤라 빌립보이다. 이곳에서 베드로는 그 유명한 신앙고백을 주님 앞에 하였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이 때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유명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이다. 예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골란고원

갈릴리 호수의 동편 지역,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고원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호수를 내려다보고 있다. 이 고원이 오늘날 이스라엘의 최북단, 레바논, 시리아와 국경을 접하는 곳이다. 그리고 시리아 사이의 분쟁의 초점이 되었던 곳이다. 헬몬 산기슭(2,814m)에서 남북이 약 70km, 동서가 약 20km, 넓이는 약 1,150 평방 km나 된다. 구약시대에는 이곳을 바산이라고 불렀다. 고지대이지만 땅이 비옥해서 예로부터 ‘소가 살찌는 곳‘이라 알려져 오던 곳이다. 골란고원은 1948년 이전까지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잊혀진 땅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독립하면서 상황이 매우 달라졌다. 숙적인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접전하는 국경지역이 되었기 때문이다. 골란고원이 시리아 측에 유리한 군사적 요지로 떠오..

팔복 산(베아티튜데 산)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느님나라 복음을 전하시고 병자들을 고치시고 가난한 자를 일으키신다는 소문을 듣고 허다한 무리가 모여 오자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치신 것이 산상수훈이다(마 5:- 7:-) 그 중에서 8가지 복을 가르치신 것을 기념하여 팔각형으로 된 아름다운 팔복 교회가 1930년 이곳에 세워졌다. 8각에 8복을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하였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 여기는 갈릴리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