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내 동기였다. 처음 목회 사작하면서 내 가까이에 있는 교회의 전도사로 와선 많은 도움을 요청해왔다. 난 그의 요청을 받고 기꺼이 청년을 위한 헌신예배 설교나 중고등 학생 계절별로 성서 특강을 다녀 온 것 같다. 그 교회 담임목사와는 목사안수 동기이다. 늘 만날 때마다 고맙다고 한다. 그가 거향교회 내려가고 난 네번째 교회로 자리를 옮겼고 교회 목회 전념했다. 두어번 설교차 교회를 방문하여 밤을 지새우며 정담을 나누었다. 순천에 있는 교회로 옮기게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마지막인 것 같다. 그때쯤 주위 목사들이 송목사 내외가 지주 금식가도를 한다는 전언을 보내왔다. 그리곤 태백산 기도원에 들어가 40일 단식기도를 하다가 피를 토하고 의식을 잃었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총회 선교국으로 암자를 ..